수도권

'115억 횡령' 강동구청 공무원, 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2-01-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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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부지방법원 <사진=뉴시스>]  

    100억원이 넘는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긴급체포된 서울 강동구청 공무원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6일) 중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주무관 김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했습니다.

    정오쯤 심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빼돌린 115억 원 가운데 38억 원은 구청 계좌로 되돌려놓았고, 나머지 77억은 주식에 투자해 모두 잃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진술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김씨의 계좌를 추적하고, 휴대폰 포렌식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A씨는 기금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115억에 달하는 구청 기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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