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의 TBS 지원금 88억원 삭감 안건, 시의회 상임위 통과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11-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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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 방송 TBS <사진 = 서울시미디어재단 TBS>

    TBS에 대한 내년 서울시 지원금을 대폭 축소하는 안건이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늘(22일) 내년도 TBS 출연금으로 232억 1,700만 원을 편성한다는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출연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습니다.

    TBS 예산은 다음 달 1일 시작하는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16일쯤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앞서 서울시는 시의회에 내년도 TBS 출연금으로 232억 1,700만 원을 편성한 `TBS 출연 동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TBS가 요청한 411억 8,300만 원은 물론 올해 출연금인 약 320억 원에도 88억 원이나 못 미치는 액수입니다.

    전체 예산의 70% 이상을 서울시 재원에 의존하는 TBS는 이 같은 예산안이 확정될 경우 사실상 방송 운영이 어렵게 됩니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국민의힘 주도로 수정 가결했습니다.

    해당 조례는 2024년 1월 1일부터 TBS에 대한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전면 중단한다는 것이 핵심으로, TBS 양대 노조는 사실상 TBS 폐지를 강행하는 언론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TBS 이사회도 시의회의 결정은 부당하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조례를 공포하지 말고 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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