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9년 만에 차 다니는 '신촌 연세로'…상권 회복 가능할까?

최가영 기자

going1225@tbs.seoul.kr

2023-01-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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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14년 서울의 첫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된 신촌 연세로

    9년간 일반 승용차의 진입은 제한되고 버스만 다녔습니다.

    보행자가 마음껏 걷고 즐기는 거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런데 오는 20일부터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오토바이를 뺀 모든 차량이 다닐 수 있게 됩니다.

    【 인터뷰 】서울시 관계자
    "신촌 지역의 주민, 상인들이 대중교통전용지구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고 계속 이야기를 하고 그래서 저희가 진짜 대중교통전용지구 때문에 상권에 문제가 생긴 건지를 검증하기 위해서…."

    그동안 차가 다니지 않아 신촌 상권이 나빠졌다는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당분간 제한을 풀고 검증을 해보겠다는 겁니다.

    상인들은 이번 결정을 반겼습니다.

    【 인터뷰 】김봉수 / 신촌동 상가번영회장
    "신촌을 즐기시던 세대들이 많거든요. 지금 30대 후반, 40대, 그런 분들이 옛날 생각하면서 신촌으로 올 수 있잖아요. 그럼 상권 활성화되는 거잖아요."

    【 인터뷰 】이영남 / 택시 기사
    "(신촌 부근에서 자주 운전하세요?) 자주는 하는데 (20일부터 차들이 다닐 수 있거든요?) 1월 20일부터요? 우리는 거기로 가는 손님이 많아요. 병원이나…그렇지 않으면 돌아가야 하거든요. 돌아가는 골목이 또 복잡하잖아요. 거기(연세로) 통과하면 좋죠."

    하지만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인터뷰 】손솔 / 연세로 공론장 대표
    "도로를 어떻게 같이 잘 가꾸어 갈지에 대한 충분한 의견 수렴과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참여가 필요한데 보행자에 대한 의견수렴도 조금 더 했었어야 하지 않나…많이 아쉽습니다.(대중교통전용지구) 폐지 수순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게 가장 큰 걱정이고요."

    【 인터뷰 】정재현 / 연세대 학생
    "악영향이면 악영향이지 크게 변화 없을 것 같아요. 여기가 애초에 주차 자리도 별로 없고 통행자들 불만만 쌓일 거라고 예측합니다."

    교통량 증가로 다시 상습 정체구역이 될 수 있다는 등의 우려에 대해 관할 구청인 서대문구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이성헌 / 서대문구청장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과거와 달리 시간당 300대 정도의 차량이 다닐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시속 30km/h로 속도 제한을 하게 돼 있기 때문에 차가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속도제한, 안전펜스 이런 걸 저희가 보강하고 있고 연세대학교에 있는 1천여 대에 달하는 주차 공간을 쓰도록 학교하고 협약서를 맺었습니다."

    서울시는 차량 통행이 허용되는 기간 매출, 교통량 등을 분석해 9월 말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존폐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TBS 최가영입니다.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 #상권 #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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