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 마곡에도 `반값 아파트`…내년까지 총 9000호 공급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03-21 15:58

프린트 18
  • 김헌동 SH공사 사장 기자설명회 <사진 제공=서울주택도시공사>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에 이어 강서구 마곡동에서도 공급됩니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오늘(21일) 강남구 SH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 마곡지구 10-2단지와, 9호선 신방화역과 마곡나루역 인근 단지 뒤편 택시차고지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H공사는 첫 사전예약을 5월쯤으로 준비 중이며, 두 차례로 나눠 분양할 예정입니다.

    분양 가격은 고덕강일 3단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선이 될 것이라고 김 사장은 설명했습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방식의 주택으로, 주변 시세보다 크게 저렴해 `반값 아파트`로도 불립니다.

    현 정부 첫 토지임대부 주택인 고덕강일 3단지는 전용면적 59㎡ 기준 3억 5500만 원(추정 토지임대료 월 40만 원)에 분양했습니다.

    고덕강일 3단지는 최근 사전예약에서 일반공급 67 대 1, 특별공급 33.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새로 도입된 청년특별공급의 경우 75세대 모집에 8871명이 몰려 경쟁률이 118.3 대 1에 달했습니다.

    김 사장은 고덕강일 3단지의 흥행에 대해 "분양원가를 공개하니 SH공사는 믿을 만하다는 인식이 생기고 집값이 분양가격에서 많이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며 "특히 정보 습득력이 좋은 청년층에서 많이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내년까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 예상 규모는 8000∼9000세대입니다.

    김 사장은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과 논의 중"이라며 "올해는 마곡 외 은평, 고덕강일 등 몇 군데 더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18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수도권 추천 기사

인기 기사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