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하루 앞으로...준비 잰걸음

정유림 기자

rim12@tbs.seoul.kr

2023-09-14 10:58

프린트 39


  • 【 앵커 】

    내일(15일)부터 고양시 일대에서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 장애인 생활체육대회가 연이어 열립니다.

    경기도 지역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데요,

    대회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는 현장에 정유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저녁 7시, 운동장에 퇴근 뒤 모인 마라톤 동호인들이 가득합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금빛 메달을 목표로 훈련하느라 구슬땀을 흘립니다.

    이 동호회 멤버 김예은 씨는, 지난해 열린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마라톤 10km 종목 3위를 차지한 실력자입니다.

    올해 열린 서울하프마라톤 대회에선 1시간 25분대를 기록하며 여자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체력을 기르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이제는 오래 함께하고 싶은 삶의 일부가 됐습니다.

    【 인터뷰 】김예은 / 일산호수마라톤클럽 회원
    "운동화 하나만 있으면 되고 장소에 구애도 없는 편이고요. 상대방을 이기는 게 아니라 나를 이기면 되거든요. 그런 게 제일 매력 있더라고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펼치기 위해 집중 또 집중.

    긴장되지만, 최대한 즐기는 것이 이번 대회의 참가 목표입니다.

    【 인터뷰 】윤자영/ 일산호수마라톤클럽 회장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호수공원의 최고 사계절을 다 볼 수 있는 명문클럽입니다. 최대한 많은 인원이 건강하고 재밌게 즐기다 오되 입상을 여러 명 했으면 좋겠습니다."

    푸른 잔디 위에서 시원하게 스윙을 즐깁니다.

    공이 홀컵에 쏙 들어가자, 긴장했던 마음이 어느새 날아갑니다.

    장애인 동호인들의 무대도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 인터뷰 】한강희 / 고양시 파크골프 동호인
    "(이번 대회는) 에이스 선수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에 실수 없이...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9홀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6개월간 훈련으로 다져온 실력과 팀워크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이제철 / 고양시 장애인골프협회장
    "충분한 훈련도 시키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우승은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참가 자격을 전문 선수가 아닌 일반인만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경기도 31개 시군 생활체육인 2만여 명이 참가합니다.

    파크골프 등 시범경기를 비롯해 축구, 배드민턴 등 47개 종목의 경기가 고양시 전역 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고양시는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안전 관리대책을 준비하는 등 대회 개최와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이동환 / 고양시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습니다. 쾌적한 대회로 운영하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아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이 오셔서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이 굵은 결실로 맺어지길 기대합니다.

    TBS 정유림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39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