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중 하나인 '목동선 경전철'이 강북횡단선에 이어 경제성을 이유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목동선 경전철은 서울 서남부지역 교통 불편 해소를 목적으로 양천구 신월동에서 영등포구 당산역을 연결하는 10.87km 구간에 12개 역사를 지나도록 설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예타조사 탈락 이유로 낮게 평가된 경제성을 들었습니다.
목동 지역에 예정된 재건축 사업이 평가에 반영되지 않아 노선 수요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됐을 것이라는 추정입니다.
서울시는 향후 급증할 목동 교통 수요에 대비해 선제적 교통대책 수립이 필요함을 주장했지만 예타조사 지침상 개발사업 반영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미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사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조속한 시일 안에 사업을 재추진할 예정입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경제성과 지역 주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 노선을 마련해 신속한 사업 재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목동선 경전철 노선도<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