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흥시, 배곧지구에 2조2,000억원 규모 종근당 바이오R&D 투자유치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6-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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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시-종근당, 2조2천억 규모 투자양해각서 체결 <사진=연합뉴스>

    제약사 종근당이 경기 시흥시 배곧지구에 2조 2,000억 원을 투자해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합니다.

    시흥시와 종근당은 오늘(10일) 서울 종근당 본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종근당은 앞서 시흥시가 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에 국가 바이오산업을 이끌 제약기업 공모에서 지난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종근당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2조 2,000억 원을 투자해 7만 9,791㎡(약 2만 4,000평)에 이르는 배곧지구 연구3-1용지에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투자 규모는 경기도 내 투자유치 금액 중 단일 바이오기업 투자로는 최대입니다.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개발 단지는 바이오의약품 연구 시설과 연구 지원센터, 연구개발 실증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신약 개발, 유전자치료제 연구 등을 주도할 시설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지역민 10% 이상 우선 고용, 대학 취업 연계 등의 방안도 담겨있어 일자리 창출 등 시흥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흥시와 종근당은 투자 협약의 후속 조치로 오는 20일쯤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합니다.

    한편 시흥시는 배곧지구, 월곶역세권, 정왕부지, 시흥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바이오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바이오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중 바이오융복합연구단지로 개발할 배곧지구에는 종근당을 비롯한 선도기업과 함께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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