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수을 이정미 "단일화 논의 없을 것... 막말 정치인 낙선 열망을 표로 보여주시길"

최양지

tbs3@naver.com

2020-04-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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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용 인용시 tbs <김지윤의 이브닝쇼>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19. 4. 3. (금) 18:18~20:00 (FM 95.1)
    ● 진행 : 김지윤 박사
    ● 대담 : 인천 연수을 이정미 정의당 후보

    ▶ 김지윤 : 이어서 똑같이 인천 연수을에 출사표를 던진 정의당 이정미 후보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후보님.

    ▷ 이정미 : 네. 안녕하세요.

    ▶ 김지윤 : 네. 조금 겹쳐서 들으셨을 것도 같기는 한데요. 먼저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요, 방금 전에 단일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본인이 상승세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후보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정미 : 일단 우리 지역에서는 막말정치인이 이곳 연수을을 대표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매우 높습니다. 저는 사실 그 말씀을 결코 가볍게 듣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쪽에서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분명히 그었기 때문에 더 이상 논의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고요. 민 후보가 다시 당선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표로써 저에게 단일후보로 만들어주신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막말정치인이라고 하신 건 통합당 후보를 말씀하신 거죠?

    ▷ 이정미 : 네. 그렇습니다.

    ▶ 김지윤 : 네. 통합당 후보를 막말정치인에 대해서 굉장히 저어하는 지역주민들 의견이 높은데 민주당 측에서 더 이상 단일화에 대한 얘기가 없으니까 그러면 표로 승부를 해서 정의당의 이정미 후보가 당선이 되어 보이겠다는 그런 포부로 들으면 되겠죠?

    ▷ 이정미 : 네.

    ▶ 김지윤 : 네. 자, 사실 이제 꽤 오랜 시간 인천 연수을에서 바닥을 좀 쭉 훑으셨어요. 너무 보수세 강한 것 아니냐? 거기 왜 가셨냐라고 제가 예전에도 한 번 질문을 드린 적이 있는데, 지역민심 어떤가요?

    ▷ 이정미 : 사실 이곳 연수구 을은 변화의 도시입니다. 국제도시 송도가 있는 곳이고, 또 새롭게 조성되는 도시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민원들과 해결과제들이 있는 곳입니다. 제가 지난 3년 동안 정말 쉬지 않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주민들과 함께 일해 왔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복잡한 어떤 변화의 과정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 하고 당 지지율만 믿고 여기에 출사표를 던져서 선택 받기에는 굉장히 좀 어려운 곳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우리 송도 국제도시와 연수구는 거의 대한민국의 관문이고 얼굴처럼 되어 있는 곳인데, 제가 3년 내내 주민들한테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는 그런 도시에 그 도시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너무 부끄럽다, 좀 바꿔 달라, 이런 의견들 굉장히 많이 있었고, 그 요구를 수행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우리 이정미 후보님께서 그러면 연수을에 가장 적합한 후보다, 가장 대표할 수 있는 후보다라고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떤 부분일까요?

    ▷ 이정미 : 사실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또 연수구 전체의 발전이 애초에 진행되기로 했던 것대로 되지 않은 일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뭐냐면 인천시 정부가 거대 양당이 돌아가면서 집권을 해가면서 원래의 어떤 발전 속도나 계획이 어그러지거나 주춤되거나 늦어지는 이런 일들이 계속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책임을 상대 당에게 떠넘기는, 그렇기 때문에 이곳 연수을에서만큼은 당의 어떤 논리와 정치적 공방에 휘둘리지 않고 송도국제도시와 연수구 구민들의 입장에 서서 그걸 일관되게 취해나갈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이 대표하는 것이 이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일이다, 저는 그런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까 얘기했던 여러 가지 인천타워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도 다 계획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10년 넘게 이런 것들이 지체됐던 것은 예를 들어서 인천시 정부가 서로 돌아가면서 송도의 어떤 개발 이익을 자산이관이라는 형태로 갖고 가서 인천시 전체 부채를 다 갚아버리고, 원래 이 국제도시를 키우려고 했던 계획들을 다 이렇게 늦추는 과정에서 문제들이 발생을 한 것이거든요.

    ▶ 김지윤 : 네.

    ▷ 이정미 :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이 당, 저 당, 거대 양당이 서로 이렇게 폭탄 돌리기 하는 식으로 국제도시 발전을 이렇게 저해하는 부분들을 제가 철저하게 견인해낼 수 있는 그런 역할을 맡겠다라고 하는 것이 저의 가장 핵심적인 출사표의 내용입니다.

    ▶ 김지윤 : 그러니까 거대 정당들이 지금까지 정치 논리로 인천 연수을을 지금 다뤄왔기 때문에 제대로 되어야 되는 일들이 안 됐다. 그래서 그 부분을 이정미 후보가 고쳐보겠다라는 말씀이신 걸로.

    ▷ 이정미 : 네. 그렇습니다.

    ▶ 김지윤 : 네. 우리 이정미 후보님 다니시면서 어떤 점을 이 연수을 주민들이 가장 바라고 있다라고 느끼셨나요?

    ▷ 이정미 : 사실 여기가 국제도시로 되면서 많은 기업도 유치되어야 되고 발전도 이루어져야 되는데, 사실 기업 유치를 제대로 하려면 사람들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정주 여건이 잘 갖춰져야 됩니다. 그런 점에서 여기 연수구 굉장히 엄청 많이 변했다던데? 하지만 잘 사람들이 오시지 못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교통여건이,

    ▶ 김지윤 : 맞아요. 네.

    ▷ 이정미 : 네. 안 좋은 것 때문에 그래서 제가 광역버스 같은 경우에도 적자를 본다고 폐선을 시켰던 것을 연수구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2개 노선을 다시 회복했고, 이 부분을 더 늘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분들이 GTX-B 노선 예타가 통과되었을 때 다 자기 당의 성과라고 얘기를 하시지만 저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서 서울에서 지금 남부광역급행열차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현행 예타 통과된 GTX-B와 부천에서 연결시키면 서울에서 여의도, 서울에서 강남, 이렇게 2개 노선을 한꺼번에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방안들도 합리적인 방안으로 제가 제시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가장 중요한 건 여기에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이들, 아이들의 교육환경, 안전한 환경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너무 과밀된 학급들을 조금 늘리기 위한 노력들도 제가 추진하고 있고, 얼마 전에 있었던 아이들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교통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법안도 제가 추진했고요.

    ▶ 김지윤 : 네.

    ▷ 이정미 : 최근에는 중학생이 또래 중학생을 특수강간 하는 사건이 벌어져서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서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딸 가진 부모님들이 정말 이런 범죄에 더 이상 떨지 않고 아이들을 안전하게 키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법적인 미비점들을 제가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제 이 중학생들은 다 의무교육 과정에 있기 때문에 분리조치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피해자들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가해자들의 분리조치,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그런 노력들도 기울여나가고 있습니다.

    ▶ 김지윤 : 확실히 교통문제가 가장 시급한 것 같아요. 송도, 이쪽은 저도 방금 전에 정일영 후보하고도 인터뷰를 하면서 이야기했지만 저도 송도가 굉장히 쾌적하고 좋아서, 운하 같은 것도 있고, 가려고 해도 너무 가기가 힘들어요, 정말로. 그래서 그 부분을 얘기했는데 다들 이 교통,

    ▷ 이정미 : 곧 오실 수 있도록,

    ▶ 김지윤 : 쉽게 갈 수 있도록 그냥 차 몰고 안 가도 좀 갈 수 있도록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그리고 교육문제, 어느 후보님들이나 이 교육문제는 정말 중요하고, 그리고 사실 이 교육문제가 완성이 되고 만족스러워야지 많은 또 세대들이 이사를 가지 않겠습니까, 그쪽으로?

    ▷ 이정미 : 네.

    ▶ 김지윤 : 지금 현역 의원이시고, 민경욱 의원은. 그리고 지금 이제 후보, 정일영 후보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오랜 시간 베테랑 관료란 말이에요. 이정미 후보님이 내세울 수 있는 나만의 강점, 어떤 게 있을까요?

    ▷ 이정미 : 30년 관료 생활이 정치에 베테랑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 김지윤 : 정치와 정책은 다르다.

    ▷ 이정미 : 그렇습니다. 그리고 당의 어떤 지시와는 달리 지역의 주민의 요구라고 한다면 소신 있게 그것을 밀어붙일 수 있는 그런 추진력이 있는가에 대해서도 저는 여러 가지 의문을 가지고 있고요. 민경욱 후보 경우에는 일단은 뭐 주민들이 부끄럽다고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평가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저는 사실 작은 정당이기 때문에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시피 이곳에서 일을 했습니다. 오히려 당 잠바만 입고 나타나면 20, 30% 그냥 가져가는 그런 후보가 아니었기 때문에 주민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2배, 3배 더 열심히 일을 해야 했고 그래서 주민들께서 저렇게 일을 정말 열심히 하는 정치인이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긍지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사실 이 코로나 이후에 21대 국회가 정말 많이 걱정이 됩니다. 지금까지와 같은 어떤 싸움박질 하는 국회라든가 막말정치를 하는 국회가 아니라 코로나 이후 민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최대한 협력하고, 오로지 국민들을 살리는 이런 정치를 위해서 21대 국회가 나아가야 하는데, 그 점에서 송도 주민들, 연수구 주민들이 저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그런 대승적인 관점에서 양당 대결 구도를 협력의 정치로 견인해낼 수 있는 그런 힘을 갖게 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정치인을 배출하는 어떤 자부심까지 우리 국제도시 송도 그리고 연수구 주민들에게 안겨드릴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 김지윤 : 이정미를 뽑은 곳이다라는 어떤 자부심을 느끼게 할 수 있다.

    ▷ 이정미 : 네.

    ▶ 김지윤 : 정일영 후보 같은 경우는 방금 전에 말씀하시기를 그래도 여당의 국회의원이라면 조금 더 쉽게 말하면 힘을 쓸 수 있지 않겠냐? 그럼 여러 가지 지역사업 같은 것도 좀 쉽게 할 수 있지 않겠냐, 이런 말씀도 하시던데요.

    ▷ 이정미 : 모든 여당의 국회의원들이 모두 다 일을 잘하는 것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송도국제도시의 경우에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당의 어떤 논리 때문에 개발과 발전의 속도가 지체되거나 축소되는 이런 경험들을 가져왔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 정일영 후보가 굉장히 당에게 소신 있게 자신의 결단을 관철시키고 끌어낼 수 있다? 저는 좀 그런 힘은 미약하지 않은가,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이번에 선거법 개정이 됐잖아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사실 정의당이라든지 조금 군소정당에게 도움이 되게 하려는 취지가 있었는데,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됐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떠십니까, 요즘 상황?

    ▷ 이정미 : 사실 국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제대로 수렴하기 위한 다당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과정으로 선거제도가 개편되었는데, 이게 결국은 비례 위성정당이 2개, 3개 막 생겨나고 사실 집권여당 3개에 제1야당 2개라고 하는 정말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그런 상황까지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처음에는 많은 분들이 왜 미래통합당이 저렇게 반칙해서 위성정당 만들었는데 그거 막기 위해서 정의당이 위성정당 만드는 데 같이 안 하냐, 이런 그 사실 시달림이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시간이 얼마 안 지나서 뭐 소수정당을 배려하겠다라고 했던 것도 미래당이나 녹색당 다 배제시켜버렸고, 이것이 실제 선거가 시작되니까 여당의 선거전략의 일환이었다라는 것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주민들께서 정의당마저 반칙에 동참하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사실 정치가 이렇게 이기기 위해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써도 된다라고 한다면 주민들한테 어떻게 법을 지키고 상식을 지키라고 얘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이제 조금 국민들이 정의당의 진심을 알아주시고 지금 이번 주부터 다시 이제 지지가 반등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선거 과정에서 정의당의 이런 고심들을 이해해 주시고, 또 손 들어주실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 김지윤 : 네. 알겠습니다. 네. 이정미 후보님 건강 조심하시고요.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이정미 : 네. 감사합니다.

    ▶ 김지윤 : 네. 지금까지 이정미 정의당 인천 연수을 후보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 측에도 인터뷰를 저희가 요청을 했는데요. 조금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저희는 언제든지 마이크를 열어드릴 테니 마음이 변하시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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