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김기현 당선인 (미래통합당)

조주연

tbs3@naver.com

2020-04-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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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코너명 : [4·15 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 전화연결
    ■ 진행 : 김어준
    ■ 대담 : 김기현 당선인 (미래통합당)

    ▶ 김어준 : 지금 김기현 당선자 연결됐습니까? 울산 남구을의 김기현 당선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기현 : 네, 김기현입니다. 반갑습니다.

    ▶ 김어준 : 네, 축하드립니다.

    ▷ 김기현 : 감사합니다.

    ▶ 김어준 : 큰 격차로 당선되셨는데, 지금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기쁘시겠고, 또 소속 정당의 결과로는 마음이 좀 아프실 것 같은데, 그렇죠?

    ▷ 김기현 : 네, 정확하게 표현하셨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사실 제 뜻이 관철되고, 그리고 시민들께서 제 마음을 알아주셨다, 진심을 이해해 주셨던 점에서 굉장히 감사하고, 아주 영광스러운 일이긴 한데, 제가 속한 우리 미래통합당이 워낙 참패를 해버렸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앞으로 헤쳐나가야 되나 어떻게 민심을 얻어야 되나 하는 큰 숙제가 당면한 과제로 다가오고 있어서요. 당선됐긴 했지만, 너무 마음이 무겁습니다.

    ▶ 김어준 : 수도권, 울산 남구에서 큰 격차로 이기셨는데, 수도권에서 특히 미래통합당이 참패한 원인을 어떻게 보십니까?

    ▷ 김기현 : 글쎄요. 저는 사실 부울경 권역의 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우선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접전지역을 주로 많이 지원유세를 다니고 해서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 특히 울산의 경우에는 그동안 우리가 세 석밖에 못 가지고 있었는데, 다섯 석을 얻어서 도리어 두 개를 더 탈환해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보는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중부권에서 굉장히 많은 의석을 잃어버렸습니다. 너무 위축되었는데, 저도 사실 지역 선거에 거의 매몰돼 있어서 정확하게 파악을 못하겠습니다만 아마도 결국은 공천 파동이 마지막 판에 굉장히 크게 불거져서 나오고, 또 비례정당,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서 각종 불협화음이 쏟아져 나오고, 또 황교안 대표에 대한 여러 가지 기대 같은 것들이 조금 이렇게 실망으로 바뀌게 되고, 황교안 대표가 종로 선거에만 올인하다 보니까 제대로 된 큰 틀에서 역할을 할 수 없었고, 이런 것이 복합적 요인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저는 보다 근본적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당 내부에서 당파성이 강한 친박, 비박 너무 오랫동안 해왔고, 그것이 20대 국회 4년 내내 지속적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준 것이 아닌가. 그래서 대안 세력으로서 우리가 좀 더 가다듬고 스스로를 변모시켜서 혁신해야 되는데, 그것이 미흡했다 이런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 김어준 : 이 총선 결과가 워낙 엄중하기 때문에 당내의 지도가 크게 바뀌겠죠?

    ▷ 김기현 : 당장 황교안 대표께서 사퇴하셨습니다만 그런 정도의 차원의 문제가 아니고요. 당 지도부 전체의 인물이 아마 면면이 대폭 교체될 것이다. 과거에 늘 이렇게 얼굴을 내밀었던 분들이 아니라 새로운 인물 중심으로 재편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보다 젊어지고, 역동적이고, 그리고 정말 다시 한 번 더 당내당파 분쟁 이런 것들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그런 화합적 결합 그런 통합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당선증 받으시고 여의도 오실 때 저희가 스튜디오에 직접 모시겠습니다.

    ▷ 김기현 : 감사합니다.

    ▶ 김어준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기현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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