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범근 "YS, DJ도 이른 나이에 정치 시작... 청년 정치인들 배제 안 했으면"

김호정

tbs3@naver.com

2020-04-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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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용 인용시 TBS <김지윤의 이브닝쇼>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0. 4. 21. (화) 18:18~20:00 (FM 95.1)
    ● 진행 : 김지윤 박사
    ● 대담 : 국범근 시사유튜버

    - 청년들, 금전 등 현실적 문제로 대부분 비례로 당선
    - 이혜훈 꺾은 장경태, 유럽 젊은 정치인 보는 거 같았어
    - 평범한 삶 살아 온 청년들, 정계 진출 가능할지 의문
    - 설령 세종대왕 영입해도 정당 위해 헌신한 청년들도 배려해야

    ▶ 김지윤 : 우리 PD님이 H.O.T. 팬이셨는지 젊은 분들 나오시면 꼭 이 노래를 트세요. 본인이 젊을 때 좋아했다, 뭐 이런 얘기인가 모르겠는데요. 요번 총선 결과 슈퍼 여당이 탄생하고 또 보수 정당이 참패했습니다. 과연 20대 청년들의 눈에는 이게 어떻게 비춰질지 궁금해서 오늘 아주 유명한 청년 한 분 모셨습니다. 구독자 숫자만 23만 명에 달하는 인기 시사유튜버 국범근 쥐픽쳐스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국범근 : 네. 안녕하세요.

    ▶ 김지윤 : 네. 자, 이번 총선, 글쎄요. 어쨌든 투표율도 굉장히 높았고요. 보니까 젊은 청년들 제 주변에도 투표 많이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 국범근 : 네.

    ▶ 김지윤 : 네. 어떻게 보세요? 적극적으로 우리 젊은 청년들이 투표를 많이 했다고 보세요?

    ▷ 국범근 : 확실히 제 주변에 인스타 스토리만 봐도 다들 그때 투표한 것 인증샷 올라오느라 이제 아주 바빴는데요. 그런데 제가 세대별 투표율을 정확히 뭐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다 보니까 제 주변의 사례로 이렇게 좀 한정해서 얘기할 수밖에 없는데 어쨌든 투표 자체는 열심히 한 것 같아요.

    ▶ 김지윤 : 그렇군요. 사실 선거 분위기 이렇게 안 나는 경우도 처음 본다는 얘기도 한 번 하셨던 것 같은데,

    ▷ 국범근 : 네.

    ▶ 김지윤 : 그런데 또 투표는 열심히 했단 말이에요?

    ▷ 국범근 : 그런데 그게 제가 방금 투표 자체는 열심히 했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러니까 투표를 하긴 하는데 이게 이번에 또 아시다시피 비례정당, 위성정당, 이런 문제도 있었고 해서 게다가 이제 또 코로나 정국 때문에 또 총선이 이렇게 덮어져있기도 했었고, 그래서 역대급적으로 좀 깜깜이 선거가 아니었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단톡방이 있는데 그 단톡방에서도 선거 그 투표하는 당일에까지 그렇게 얘기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번에 도대체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 어디에 찍어야 될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고 그래서 그래도 마지막에는 투표를 안 할 수는 없으니 투표를 참여를 하는 그런 모양새였던 것 같아요, 제 주변에는.

    ▶ 김지윤 : 그렇군요. 하긴 지난 대선에서도 굉장히 높았어요. 20대 투표율이 굉장히 높았었는데 궁금한 건 그거예요. 우리 20대들은 투표를 할 때 뭐를 볼까. 이제 저나 이제 뭐 여론조사 하시는 많은 분들, 이런 분들은 20대는 뭘 본다, 20대 남성과 여성은 이렇게 다르다 얘기들은 많이 하는데 본인들 20대도 아니면서 그런 말하거든요. 그러니까 직접 좀 들어봐야 될 것 같아요.

    ▷ 국범근 : 글쎄요. 그런데 확실한 건 어떤 정치인 개인사를 그렇게 막 꼼꼼히 따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김지윤 : 그래요?

    ▷ 국범근 : 네. 왜냐하면 오래 전부터 정치에 좀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하셨던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팔로우 업을 한 건 아니기 때문에 특히나 가장 어쨌든 중요한 게 어느 정당에 소속되어 있는지를, 왜냐하면 그게 많은 정보를 담고 있으니까요. 어느 정당에 소속되어 있는지 하고 공약에 좀 민감한 것 같아요. 특히나 청년정책, 청년공약, 특히 뭐 주거공약이라든지 이번에는 정의당에서 청년기초자산제도, 이런 공약도 꺼내들고 했습니다만 어쨌든 청년들에게 좀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는 그런 내용의 공약들에,

    ▶ 김지윤 : 그렇군요.

    ▷ 국범근 : 특히나, 네.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 김지윤 : 청년들에게 와 닿는 공약이라, 주거공약 같은 게 딱 와 닿나요, 그런데?

    ▷ 국범근 : 주거가 확실히 가장 큰 이슈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김지윤 : 역시 부동산. 그렇군요.

    ▷ 국범근 : 네. 주거문제도 그렇고 특히나 또 접근권의 차원에서 교통문제도 좀 핵심적이죠.

    ▶ 김지윤 : 그렇죠.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 수밖에 없으니까, 젊은이들은.

    ▷ 국범근 : 그렇죠. 둘이 떨어질 수가 없는 이슈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보통 뭐 주거는 주거 따로, 교통은 교통 따로, 이렇게 생각되는 경우가 많은데 또 역설적으로 청년의 주거기본권을 해소하기 위해서 반드시 주거에만 국한된 이슈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조금 외곽지역에 살고 있더라도 학교를 가든가 출근을 하든가 할 때 빨리빨리 이렇게 접근할 수 있는 그 접근권이 보장이 되면 그것도 이제 일종의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이니까 제가 그 주변에 이제 친구들 사례를 좀 봤을 때 특히나 이런 주거문제, 교통문제, 여기에서 그 공약을 가장 많이 살펴보는 것 같더라고요.

    ▶ 김지윤 : 그렇군요. 참 우리 20대 때랑 다르네요. 우리들하고는 굉장히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정말 똑똑하고 꼼꼼하게 보는구나. 영리하다, 이런 생각이 좀 많이 들어요. 그런데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에는 그 얘기를 했어요. 조국 방지법, 불공정 이슈. 사실 이게 20대 청년들을 굉장히 많이 화나게 했었다, 분노하게 했었다 해서 지난해 말에 큰 이슈였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반응은 어땠나요?

    ▷ 국범근 : 사실 좀 얄미운 건 좀 사실이죠. 얄미운 게 뭐랄까, 좀 만화 원피스라는 데서 보면,

    ▶ 김지윤 : 원피스. 나 좋아했는데.

    ▷ 국범근 : 네. 원피스에 천룡인, 천룡인이라는 캐릭터가 나오거든요. 그게 그 원피스 세계관 내에서 귀족 같은 포지션인 거예요. 그러니까 완전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그 귀족이어서 그 천룡인을 괴롭히면 어떤 해적이 천룡인을 건드렸어요. 그러면 이제 해군이 막 전부 다 달려들어 가지고 이렇게 막 잡고, 그러니까 그들만의 세상인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은 거죠. 그래서 작년에 조국 전 장관 얘기 뭐 언론에서 맨날 떠들어댔으니까 제가 거기서 이제 얘기를 더 얹는 건 조금 무의미할 것 같고, 대신에 그런데 또 그렇게 얘기하는 한 축인 미래통합당, 여기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사실은 조금 웃기다는 생각을 하죠. 왜냐하면 뭐 청년들이 분노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 청년들이 분노하기를 좀 바라고 그냥 계속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그러니까 자기들에게 어쨌든 좀 유리한 소재로서 청년 담론을 꺼내고 그런 좀 의심 섞인 눈초리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 김지윤 : 그러니까 청년들이 분노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로 공감을 하는 거냐? 아니면 그냥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딱 좋은 소재니까,

    ▷ 국범근 : 그렇죠.

    ▶ 김지윤 : 이용을 하는 거냐라는 그런 생각을 했다는 말씀 같아요.

    ▷ 국범근 : 네.

    ▶ 김지윤 : 참고로 저는 원피스에서 조로 좋아했습니다. 자, 이번에 국회 입성하게 된 20, 30대가 좀 있어요.

    ▷ 국범근 : 네.

    ▶ 김지윤 : 지난번보다 좀 늘었어요, 그리고. 13명, 지금 비례대표로 7명 그리고 지역구에서 6명이 당선이 됐어요. 지역구에서 당선되는 게 쉽지가 않은데,

    ▷ 국범근 : 그러니까요.

    ▶ 김지윤 : 네. 지역구를 통해서 국회를 입성을 했다. 굉장히 좀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 국범근 : 네. 그러니까 제가 특히나 조금 주목하는 게 항상 매 선거 때마다 이제 청년들이 몇 명 국회에 나오고 당선되고 이런 경우는 있습니다마는 대부분은 비례대표로 당선되는 게 대부분이거든요.

    ▶ 김지윤 : 그렇죠.

    ▷ 국범근 : 왜냐하면 지역구로 나오는 게 일단 아시겠지만 돈 자체도 너무 많이 들고요. 그래서 돈 있는 사람만 거의 선거하는,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그러니까 이제 피선거권을 가지고 막 이렇게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인데, 게다가 이제 또 현역 프리미엄, 이런 게 또 너무 강하다 보니까 젊은 사람은 그 지역구에서 일단 경선에 통과하는 것도 쉽지도 않고요. 경선에 통과했다고 한들 상대 후보를 꺾고 당선되는 건 더 힘든 일이고, 그래서 항상 비례대표가 항상 많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동대문을에서 장경태라는 분이,

    ▶ 김지윤 : 네. 장경태.

    ▷ 국범근 : 당선이 됐더라고요. 그런데 그분이 참 이력이 특이한 게 37살 정도면 되게 젊은 나이인데 정치 경력으로만 따지면 거의 웬만한 다선 중진급의 경력을 가지고 계신 거예요. 보니까 2006년부터 정치활동을 시작을 하셨는데 그럼 햇수로 거의 14년이고, 거기다가 이제 상대 후보가 이혜훈 후보로 굉장히 이제 좀 중량감이 있는 중진 정치인이었는데 그 후보도 이제 꺾고 당선이 된 사례가 마치 어디 유럽이나 이런 데서 청년 정치인들이 이렇게 커가는 그 루트, 그렇게 보여서 저는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그분한테 조금 눈길이 가더라고요.

    ▶ 김지윤 : 그렇군요. 그런데 그런 게 있어요. 우리가 청년들이 정치를 한다. 나는 정치인이 될 거야. 그러면 집안 말아먹겠다부터 시작을 해서 바람에, 허파에 바람만 들어 가지고 저런다, 이런 식으로 좀 무시하는 얘기들도 하거든요. 그런 문화도 좀 있긴 해요, 사회적으로.

    ▷ 국범근 : 네. 그런데 그게 조금 현실을 고려한 이야기가 맞는 게 선거 한 번 나가면 조금 잘 사는 집안도 휘청휘청거릴 수밖에 없는 이런 정치풍토 속에서 특히나 이게 당선 가능성도 희박한 청년들이 뭐 이렇게 좀 나서기가 쉽지가 않죠. 완전히 금수저거나 아니면 완전히 뭐 좀 다른 남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거나 정말 보통의 청년들이 겪고 있는, 거쳐 왔던 그 사회 진출 루트를 이렇게 밟아온 청년들이면 과연 직업정치인으로서의 꿈을 꿀 수 있는 상황인가, 이게 너무 지금 풍토가 척박하다 보니 그런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지윤 : 그렇지만 그런 정치인들이 또 많이 나와야 되지 않겠어요?

    ▷ 국범근 : 그렇죠.

    ▶ 김지윤 : 네. 젊을 때부터 정치, 사회 이슈에 많이 관여를 하면서 거기서 이렇게 좀 맷집을 키운 그런 젊은 정치인들이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저도 이렇게 좀 젊은이들의 생각을 이해해보려고 노력을 하고 하지만 젊지 않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들이 겪는 그 감정을 알 수가 없거든요. 제 시각에서 보는 거니까 그런 의미에서 젊은 분들이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런데 이번에 정의당 비례대표 이야기를 해볼게요. 류호정 당선인 말이 좀 많았잖아요.

    ▷ 국범근 : 그렇죠.

    ▶ 김지윤 : 그런데 나이가 드신 분들은 그게 뭐, 게임 좀 하다 그랬는 게 뭐 어쨌다는 거야?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이게 왜 남성들, 20대 남성들, 또 여성들도 이 롤 게임 많이 하시는 분들은 분노를 하는지 설명을 좀 해 주세요.

    ▷ 국범근 : 그러니까 이게 뭐냐면 티어라는 게 그 게임 내에서의 계급이거든요. 그 사람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서 받을 수 있는 계급인데, 그러니까 여기의 논란의 이제 핵심은 이 게임 내의 계급, 등급을 올리는 과정에서 자기의 실력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실력을 빌려서 이게 됐다. 그러니까 시험으로 따지면 누가 이제 대리 시험을 봐주는 거다라는 이런 논지인 건데, 그런데 이분이 경력이 게임 관련 업계에서 일도 하고 그러면서 어쨌든 직간접적으로 이 롤 등급에 영향을 받은 건데 그렇게 되면 이 금전적인 이익을 부당하게 취득한 것이 아니냐라는 것이 이 비판의 핵심인 거죠.

    ▶ 김지윤 : 그런데 그 롤이 그렇게 중요하냐, 게임 갖고 뭘 그래? 이런 분들 있거든요.

    ▷ 국범근 : 네. 그런데,

    ▶ 김지윤 : 하는 분들 입장에서 그렇지 않잖아요.

    ▷ 국범근 : 그렇죠. 그렇기도 하고 게임 자체만 놓고 봐서도 사실 하면 안 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실제 금전적인 이득을 부당하게 취득을 했느냐라는 그 부분인데, 이분이 그걸 통해서 이제 취업도 하시고, 취직도 하시고, 그다음에 관련된 활동들 하면서 방송활동을 하면서 얻은 금전적인 이익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이제 특히나 더 그냥 게임인데 뭐 대수냐라고 넘어갈 문제는 사실은 아니었다는 게 중요한 거죠.

    ▶ 김지윤 : 조금 실망하신 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 국범근 : 네.

    ▶ 김지윤 : 자, 지금 젊은 분의 이야기를 좀 들어보면서 우리 젊은이들은 이번 국회에 대해서 어떤 기대를 하고 있을까. 특히 젊은 정치인들에 대해서 어떤 기대를 하고 있을까 이야기를 들어보고 있는데요. 자, 우리 국범근, 뭐라고 해야 되나, 대표님.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번에 이제 입성하는 2030 정치인들 어떤 점에서 잘할 것 같고, 이런 부분 기대가 된다.

    ▷ 국범근 : 우선은 기대가 되는 것보다 조금 아쉬운 부분을 좀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방금 제가 얘기했던 장경태라는 분, 그분처럼 제가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정당에서 오랫동안 열정을 가지고 되게 오랜 시간 동안 젊은 나이부터 되게 열정적으로 헌신해온 많은 청년 정치인들이 혹은 잠재적인 청년 정치인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또 선거철 때마다 매번 어디 외부에서 화려하게 영입 인사를 데려와 가지고 비례 앞 순번을 이제 주고, 그러니까 저는 아무리 뭐 설령 세종대왕이 이렇게 온다고 하더라도 저는 먼저 정당에서 고려해야 될 사람들은 그 많은 패널티를 안고서 자기 자당에 열정적으로 그렇게 헌신한 사람들, 그 사람들을 먼저 챙기는 게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정당이라는 게 청년 정치인, 미래세대 정치인을 육성하는 하나의 정치사관학교처럼 이게 역할을 해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선거철 때마다 그냥 잠깐 주목받을 수 있는 뭔가 이른바 스토리 영입이라고 하죠. 그런 스토리 위주의 인재 영입, 이 방식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4년 전에 한 번 반짝 했다가 4년 후에는 또 소리소문 없이 그냥 사라지는 이런 청년 정치인의 사례를 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에 저는 청년 정치가 제대로 이제 크기 위해서는 이런 풍토부터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개인 몇 명이, 뛰어난 개인이 영입이 될 수는 있어요. 그런데 그 개인 몇 명이 개인기로만 이렇게 잠깐 언론에 많이 비춰지고 이런 걸로는 청년 정치가 제대로 커갈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은 아니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죠.

    ▶ 김지윤 : 일종의 토양이 좀 마련되어야 되죠. 저는 이제 야구를 되게 좋아해서 미국의 메이저리그나 이런 데 보면 좋은 팀들이 팜이라고 하잖아요. 팜 시스템, 그래서 이제 다 키우잖아요. 그런 선수들이 대성하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스타플레이어를 데리고 와 가지고 월드시리즈 우승하고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그렇게 토대부터 자기들이 키운 인재들, 이런 사람들이 결국에는 활약들을 하더라고요.

    ▷ 국범근 : 그러니까요.

    ▶ 김지윤 : 네. 그래서 그런 걸 이제 우리도 사실 정치권에 조금 이렇게 도입하는 게 어떨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자, 마지막으로 정말 이 말은 꼭 한 마디하고 가고 싶다. 마지막 말씀 부탁드릴게요.

    ▷ 국범근 : 한국 현대정치사의 거목인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도 정치를 굉장히 일찍 시작하셨거든요. 거의 20대부터, 제가 알기로.

    ▶ 김지윤 : 스물다섯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당선이 됐죠.

    ▷ 국범근 : 네. 스물다섯, 이때부터 정치를 했기 때문에 그러니까 나이가 젊어서, 어려서 큰일을 못 한다고 얘기하는 것은 저는 그건 사실에 좀 맞지 않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미래의 내가 YS, DJ처럼 큰 정치인이 될 수 있다는 그런 포부를 가지고 크게, 크게 좀 정치 잘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지윤 : 네. 2030 정치인들에게 남기는 말씀 같습니다. 오늘 청년 정치인들, 국회에 입성하게 되는 청년 정치인들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국범근 : 네. 감사합니다.

    ▶ 김지윤 : 지금까지 시사유튜버 국범근 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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