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17개 상임위원장 민주당 차지…추경에 속도

지혜롬 기자

hyunkyo48@naver.com

2020-06-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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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멘트】
    여야 원내대표의 원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 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17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지혜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2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가운데 지난주 선출한 6개 상임위원장에 이어 11개 상임위원장을 추가로 뽑았습니다.

    오전까지 이어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구성 협상이 결렬되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후에 곧바로 본회의를 열었습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본회의에서 여야 국회부의장 합의가 필요한 정보위원장을 제외하고 11개 상임위원장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과반수 원내 1당이 상임위원장 모두를 차지한 건 1985년 12대 국회 이후 35년 만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코로나19와 경제난국, 남북경색 등으로 국가가 비상시기"라면서 "국민들을 더는 외면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음】박병석/국회의장
    "국민과 기업들의 절박한 호소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서 원구성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의장과 여야 모두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겠습니다."

    과반 의석에 17개 상임위원장까지 확보한 민주당은 상임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시작했습니다.

    통합당은 "대한민국 국회는 사실상 없어졌고 일당 독재, 의회 독재가 시작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TBS 지혜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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