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도의 자치 중요"…정부, 홍콩보안법 통과에 사실상 '우려'

유민호 기자

mino@tbs.seoul.kr

2020-06-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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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 정부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를 두고 '홍콩이 고도의 자치를 향유하는 게 중요하다'며 사실상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30일) 정례브리핑에서 "홍콩은 밀접한 교류 관계를 가지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정부는 홍콩 국가안전법 채택 동향과 향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1984년 중·영
    공동성명의 내용을 존중하며 성명과 홍콩 기본법에 따라 홍콩이 일국양제 하에서 고도의 자치를 향유하면서 안전과 발전을 지속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가 공식 입장을 통해 '홍콩의 고도의 자치'를 처음 언급한 것은 법 통과에 대한 우려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집행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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