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호우로 댐 2개 붕괴' 보도에 정부 "예의주시"

이예진 기자

tbsnews@tbs.seoul.kr

2020-08-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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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북한 매체들이 연일 비 피해를 보도하는 등 북한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일각에선 '북한 황강댐 위 임진강 상류에 있는 댐 2곳이 집중호우로 붕괴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는데요.

    우리 정부는 북측의 구체적인 피해가 파악되지 않았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최근 집중호우로 북한도 비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앞으로 언제 어느 지역에 또 폭우가 쏟아져 농경지가 침수될지 모른다"며 "폭우, 비바람 피해를 막고 농경지와 농작물을 보호하는 데 첫째가는 주의를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호우 상황에 대해 "지난 1일부터 6일 사이에 내린 개성지역 강우량이 423mm"라며 "이번 8월에 내린 비가 최악의 홍수피해가 발생한 2007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황강댐 위 임진강 상류에 있는 댐 2곳이 최근 집중호우로 붕괴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까지 나온 상황.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현 시점에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에 있는 필승교 수위는 어제(10일) 오후 9.2m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계속 낮아져 "현재는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 스탠딩 】
    정부는 인도적 분야의 협력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관련 없이 추진해야 한다면서도, 아직 북한의 구체적인 피해 현황을 파악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밝힐 사안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TBS 이예진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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