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추석민심 잡아라'...문 대통령 정국구상은?

강세영 기자

ksyung@seoul.go.kr

2020-09-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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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실종 공무원 피살사건 등 대형 이슈가 터지면서 추석 밥상머리 민심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정국 구상에 대한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로 서울역과 용산역 귀성 인사를 생략한 여야는 추석 연휴기간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민심의 향방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을 놓고 여야는 치열한 여론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론을 부각하며 파상공세에 나섰고,

    【 INT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국민의힘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 스스로 이 사태 진실에 대해 티끌만큼의 숨김없이 소상히 국민께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은 "남북을 대결구도로 몰아가선 안 된다"며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 INT 】김태년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청와대가 대통령의 일정을 시간대별로 밝혔음에도 분초까지 공개하라는 것은 정쟁을 위한 말장난일 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민심을 예의주시하면서 국정운영 방향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이 공무원 피살 사건을 반전의 계기로 삼자는 구상을 밝힌 만큼, 청와대 안팎에서는 공동조사에 대한 북측의 호응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TBS와 통화에서 "북한이 보내온 통지문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각성한다는 표현까지 쓴 것은 어떻게든 판을 놓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우리 정부가 싹뚝 잘라내는 장면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대응 행보를 이어가면서 국내 현안에 대한 위기관리에도 집중할 전망입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의혹을 둘러싼 검찰수사는 무혐의로 결론나면서 여권이 공수처 출범 등 개혁입법을 추진하는 데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번 가을, 추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상당수 장관을 교체할 것이라는 개각설도 나오고 있는데 청와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TBS 강세영입니다.

    #추석밥상민심 #문재인대통령 #장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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