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문 대통령 간담회 보이콧…"靑 경호처가 주호영 제지"

이강훈 기자

ygh83@tbs.seoul.kr

2020-10-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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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의힘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오늘(28일) 오전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사전 간담회에 불참했습니다.

    김은혜 대변인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특검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데 대한 항의 표시로 문 대통령과의 사전 간담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간담회에 참석하려 했지만 회담 장소인 국회의장실 입구에서 청와대 경호처 직원들이 주 원내대표에게 신원을 밝히라며 제지하면서 발길을 돌렸다고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배 원내대변인은 강력히 유감을 표명하며 청와대의 공식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본회의장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입장하는 문 대통령을 향해 고성을 지르며 항의를 이어갔고, 박병석 국회의장은 유감을 표시하고 상황을 진정시키면서 "사실을 확인하고 청와대에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시정연설 등을 위해 국회를 찾는 경우 국회의장, 여야 교섭단체 대표 등은 관례적으로 간담회를 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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