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050 탄소중립위 설치...비상한 각오로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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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50 탄소중립위 설치...비상한 각오로 추진하라"

강세영 기자 ksyung@seoul.go.kr 2020-11-27 15:44: 3

문 대통령,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 주재

【 앵커멘트 】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는데요.

오늘 열린 범부처 전략 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강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현장음 】문재인 대통령(10월 28일)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습니다"

지난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문재인 대통령. 오늘 범부처 전략회의에서는 구체적인 추진 전략이 공개됐습니다.

탄소중립은 배출하는 탄소량과 흡수하는 탄소량을 같게 만들어, 실제 배출되는 탄소량을 0으로 만드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민관이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에너지 전담 차관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다음 정부로 미루지 않고, 현 정부 안에 확실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모든 경제 영역에서 저탄소화를 추진하겠다"며 "특별히 미래차를 탄소중립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어 "친환경차로 전부 교체해도 가격을 낮추지 못하면 대중화가 어렵다"며 "탄소중립 달성의 결정적 관건은 기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은 현실적으로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심이 생길 정도로 어려운 과제"라며 정부 부처가 비상한 각오로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TBS 강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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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담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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