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장수 강경화 교체하고, 박영선 출마길 터준 3차 개각

강세영 기자

ksyung@seoul.go.kr

2021-01-2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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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정의용, 문체 황희, 중기 권칠승 내정자
외교 정의용, 문체 황희, 중기 권칠승 내정자
  •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외교부를 이끌어온 강경화 장관은 전격 교체됐고,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내정됐습니다.

    청와대는 "정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며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권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재선 의원으로, 청와대는 "정부, 지방의회, 국회 등에서 쌓아온 식견과 정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위기에 몰린 중소기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임에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민주당 홍보위원장 등으로 활동한 재선의 황희 의원이 기용됐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황 후보자가 문체부 경력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문화체육계 관련 사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황 후보자의 기획력과 소통 능력을 감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3차 개각으로 문재인 정부의 여성장관 30% 공약이 깨진 것과 관련해 "앞으로 이어질 인사와 조직 보완 등에서 여성을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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