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7 서울대전] ③ 당락 가를 투표율, 여야 유불리는?

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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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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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역 사전투표소] 


    【 앵커멘트 】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다시피, 서울시장 선거는 이제 사전투표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정치권도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보여온 여당은 숨은 '조직표'를 기대하며 바닥민심을 끌어모으고 있고,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발판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승부의 막판 변수, 투표율은 과거에 어떤 영향을 줘 왔는지, 또 여야에 미치는 유불리는 어떻게 달라질지, 강세영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 기자 】


    선거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가장 큰 관심은 투표율입니다.


    지난 2010년과 2014년, 2018년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은 50%선을 훌쩍 넘었습니다.


    그러나 역대 재보궐, 재보선 투표율은 전국 동시 선거보다 낮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2011년 당시 오세훈 시장의 중도사퇴로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48.6%였고, 최근 10년간 재보선 투표율도 40%선을 밑돌았습니다.


    이번 선거는 어떨까.


    주목할 부분은 내일(2일)과 모레(3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입니다.


    지난해 4.15 총선에서 사전투표율은 26.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올해도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하면 분산 투표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배종찬 소장 / 인사이트케이

    "본 선거의 7일이 공휴일이 아닌 데다 사전투표가 높으려면 높은 관심도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선거는 미니 대선으로 얘기하고 양당 구도로 만들어져서 이럴 때는 사전투표율이 높을 수도 있습니다"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에 유리하고, 높으면 야당에 유리하다'는 정치권의 속설은 이번에도 통할까.


    최종 투표율이 40% 아래로 크게 떨어지거나, 또는 55%를 넘을 경우에는 민주당에, 50%선이면 국민의힘에 유리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 인터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 / 리얼미터

    "조직으로 보면 민주당이 아무래도 펀더멘탈(기반)이 강합니다. 투표율이 40% 아래면 조직을 동원한 민주당이 강할 것으로, 40% 중후반이나 50%로 높으면 국민의힘에 유리하지 않을까"


    【 인터뷰 】엄경영 소장 / 시대정신연구소

    "진보 성향 유권자가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어서 투표율이 55% 정도 이르면 오히려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보고, 보수가 최대한 결집하고 진보 성향 유권자가 투표장에 안 나오게 되는 45~50%이면 국민의힘에 유리할 수 있다고"


    여야가 4.7 보궐선거에 명운을 거는 이유는 결과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동력은 물론, 내년 대선의 승패와도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수세에 몰린 민주당의 대역전극이냐, 정권교체를 노리는 국민의힘의 탈환이냐, 서울 유권자의 선택은 6일 뒤에 나옵니다.


    TBS 강세영입니다.


    #4.7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진보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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