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으로부터 '낙마 공세'를 받는 장관 후보자 3명의 거취를 두고 여당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주말이 지나면서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강행과 청와대에 지명철회 건의,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인데, 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국민의힘은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는 계속된 '인사 참사'로 피해를 보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며 "오로지 내 편 지키기, 정권 비위 의혹 숨기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