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부전선 육군 부대의 사단장이 성추행 사건의 2차 가해 혐의로 고발을 당해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육군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해당 부대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 피해자가 최근 A 사단장을 군사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는 A 사단장이 지난달 초 부대 간부를 대상으로 한 사고예방 교육 과정에서 자신의 사건을 사례로 언급하면서 소문이 퍼졌다며 '2차 가해'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A 사단장은 해당 사건을 교육 자료에 포함했지만 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군은 A 사단장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해당 사건을 본부 중앙수사단이 수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