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더 성숙한 한중관계의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시 주석이 코로나 상황에도 긴밀히 소통하며 방역 협력과 인적 교류 활성화에 합의했다며 "양국은 신속통로 제도,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 출범 등 모범적인 코로나 대응 협력 사례를 만들어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시 주석과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데에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출범해 앞으로 30년의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왕이 부장은 "한국과 중국은 서로 떠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윈윈을 실현하는 파트너로, 친척처럼 자주 왕래해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코로나는 우리 협력을 막지 않고 오히려 우정을 심화시켰다"며 "양국의 방역협력은 국제 모범사례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왕이 부장은 공자의 `삼십이립`(三十而立·30세에 뜻을 확고히 세운다)을 인용하며 앞으로 30년 양국 관계 발전을 잘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