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천 9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 후보 32.4%, 윤 후보 45.6%로 조사됐습니다.
뒤를 이어 심상정 4.9%, 안철수 4.0%, 김동연 1.1% 후보 순이었습니다.
기타 다른 후보는 2.5%, 부동층은 9.5%였습니다.
윤 후보는 지난 주 대비 2.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윤 후보 지지도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에서 상승했습니다.
30대에서 지지율이 증가한 반면, 20대에서는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상승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주 대비 1.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지난주보다 상승했고 여성은 하락했습니다.
20대에서 상승했고 30대에서는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오른 반면 인천‧경기에서는 하락했습니다.
[양자 가상대결] ■ 양자 가상대결…이재명 36.0% 윤석열 50.2%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이 후보 36.0%, 윤 후보 50.2%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주 대비 윤 후보는 2.9%포인트, 이 후보는 0.8%포인트 상승해 두 후보 간 격차는 14.2%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윤 후보 48.7%, 이 후보 39.4%로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9.3%포인트 높았습니다.
이어 안 후보(2.3%), 심 후보(2.0%), 김 후보(1.0%) 순이었습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 지를 묻는 ‘지지 후보 교체 의향’에 대해 응답자 75.3%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해 지난 주(76.0%)와 비슷했습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0.6%였습니다.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광주·전남에서 증가했고, ‘교체 가능하다’는 응답은 20대, 대전·세종·충청에서 상승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8.0%입니다.
통계보정은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