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향한 대선 후보들의 구애가 뜨겁습니다.
쏟아지고 있는 청년 공약들.
※ 심층 인터뷰▶ 참석자 : 2022 대선청년네트워크 소속 김민성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사무국장, 이채은 청년유니온 위원장,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선민지 청년광장 대표【기자】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이 청년 얘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후보들의 청년 공약인데요. 마음에 드는 공약이 있나요?"
【인터뷰】지수 /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마음에 안 드는 건 진짜 많이 말할 수 있는데…. 청년 공약 맞죠? 대한민국에서 청년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이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지를 어떻게 진단해서 이런 공약이 나온 건지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인터뷰】이채은 / 청년유니온 위원장
"소득 수준에 따라서 배우는 것들이 많이 다르다 보니까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청년들, 청소년을 위해서 무상으로 취업 교육을 해주는 것, 이런 것들이 필요한거 같고요. 지역에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하는 것이 유의미한 공약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성 /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사무국장
"지금 저 후보들이 생각하는 청년은 어떤 존재이고 청년 정책으로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이냐 하는 게 캠프에서 깊이 논의되고 그것에 따른 청년 공약을 낸 건지, 철학이나 논의가 담긴 공약인지는 살짝 물음표가 드는 것 같아요."
【인터뷰】선민지 / 청년광장 대표
"청년들에게 가장 힘들고 문제가 되는 것이 결국에는 일자리와 주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나 공공주택 확대 이런 게 들어오는 것 같아요."
【기자】
"이건 아닌 것 같다하는 공약도 있을까요?"
【인터뷰】이채은 / 청년유니온 위원장
"생각보다 일자리 공약이 없어서 깜짝 놀랐어요."
【인터뷰】선민지 / 청년광장 대표
"저는 병사 월급 200만 원을 보자마자 너무 많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월급이 그렇게 되면 2년 동안 군대에 있는 청년과 그렇지 않은 청년들의 차이는 어떻게 되는 거죠? 기본 소득도 그냥 돈을 줄 테니 뽑아달라고 하는 것도 보이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서…."
【인터뷰】이채은 / 청년유니온 위원장
"가성비라고 해서 똑같은 물건 하나 사는데도 여기저기 다 비교하는데 공약 됐을 때 이게 나한테 좋은 건지를 다 따진단 말이에요. 청년들에게 세심하게 다가가는 게 좀 필요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자】
"이번 대선에서는 유독 청년들을 청년이 많이 언급 되는 것 같아요."
【인터뷰】이채은 / 청년유니온 위원장
"저는 약간 속 빈 강정 같았어요. 좀 더 내실 있는 청년 공약을 내세워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뷰】선민지 / 청년광장 대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돼야 된다고 하는 이야기들을 청년들이 계속해왔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인터뷰】김민성 /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사무국장
"청년이 많이 호명되는 것이 좋지만 얼마나 고민하고 무엇인지 알고 얘기를 하고있는 건지에 대해서는 스스로 좀 반문을 좀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기자】내가 바라는 공약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지수 /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정상 가족을 꾸리지 않아도 그리고 내 노동 소득으로 부담이 가능하면서 오래 살 수 있는 주택에 대한 공약이 필요합니다.
【인터뷰】선민지 / 청년광장 대표
"제가 바라는 공약은 안정적인 일자리 공약과 무상 교육 공약입니다."
【인터뷰】이채은 / 청년유니온 위원장
"노동권에서 보장받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년들이 너무 많기때문에 일하는 사람은 누구나 보장받을 수 있는 노동권이 필요합니다."
【인터뷰】김민성 /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사무국장
"지방에도 청년이 있습니다. 지역에 있는 청년들도 고려가 된 청년 정책이 필요하다…."
【기자】차기 대통령에게 당부의 말을 한다면요?
【인터뷰】지수 /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이왕 하는 김에 책임 다하면서 역할 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선민지 / 청년광장 대표
"당장 뭘 줄게 이렇게 해결하기보다 실질적으로 청년들의 삶을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리고 본인이 이야기한 공약은 반드시 지켰으면 좋겠다…."
【인터뷰】이채은 / 청년유니온 위원장
"많이 대화하고 잘 듣고 갈등을 피하지 않는 대통령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김민성 /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사무국장
:청년 문제 그리고 청년 정책은 어려워요. 정말 진짜 다양하거든요. 오늘 나온 얘기에 반대하는 청년도 있을 것이고…. 청년이라는 단어 자체에 대해서 많이 고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까지 남은 날은 불과 20여 일.
청년들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게 될까요?
TBS 지혜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