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압승으로 끝난 선거…광역 12곳·국회의원 5곳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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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압승으로 끝난 선거…광역 12곳·국회의원 5곳 차지

지혜롬 기자 hyerom@tbs.seoul.kr 2022-06-02 07:34: 48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 <사진=연합뉴스>

【 앵커멘트 】
어제(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국민의힘은 4년 만에 지방정부의 권력 구도를 180도로 돌려놓으며 정국의 주도권을 쥐게 됐습니다.

선거 결과를 지혜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12곳을 차지한 국민의힘.

4년 전 더불어민주당이 14곳을 가져갔던 것과는 완전히 뒤바뀐 결과입니다.

민주당은 경기와 전·남북, 광주, 제주 5곳에서 겨우 체면을 세웠습니다.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경기도에서는 개표가 끝나는 순간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줄곧 앞서가던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개표율이 90％가 될 즈음 민주당 김동연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김동연 후보가 불과 8천 여 표, 약 0.2％포인트 차이로 신승을 거뒀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누르고 첫 4선 시장이 됐습니다.

인천에서는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4년 전 민주당 박남춘 후보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전체 지역의 약 65％에서 당선됐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청장은 국민의힘 17곳, 민주당이 8곳을 나눠가졌습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7개 선거구 가운데 국민의힘이 5곳, 민주당이 2곳에서 승리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인천 계양을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성남 분당갑에서는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나란히 여의도에 입성했습니다.

교육감 선거는 17곳 중 진보 성향 후보가 9곳, 보수 성향 후보가 8곳에서 당선됐습니다.

TBS 지혜롬입니다.

#지방선거 #김동연 #김은혜 #오세훈 #송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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