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한미동맹,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06-06 11:41

프린트 16
  • [현충일 추념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이 오늘(6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됐습니다.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란 주제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등 70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한미동맹은 이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며 "우리 정부와 군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핵무기 사용을 법제화했다"면서 "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미 핵 자산의 확장 억제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워싱턴 선언을 공동 발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독립과 건국에 헌신하신 분들, 공산 전체주의 세력에 맞서 자유를 지켜내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며 "이분들은 국가의 영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국군 16만 명이 전사했지만, 12만 명의 유해를 찾지 못했고, 동맹국인 미군도 3만 7000명이 전사했다"면서 "호국영웅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나라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입은 영웅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고 수호하신 분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의 실천 명령"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을 수호할 헌법상 책무를 지고 있다"며 "헌법상 책무를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현충원에서 열린 6·25전쟁 전사자 고 김봉학·성학 육군 일병 형제의 묘역 안장식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또 천안함 생존 장병인 박현민 예비역 하사 등 5명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직접 수여하고, 국가를 위한 헌신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16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