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8일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와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어제(18일) 오전 국회 의안과를 찾아 한 총리 해임 건의안을 냈습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국무총리 해임, 내각 총사퇴` 문구가 크게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오늘(19일)부터는 출퇴근길 피케팅 시위를 하고, 내일(20일) 국회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이 모두 참석하는 규탄대회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에서 "한 총리는 내각을 통할하는 최고 책임자로서 그 자질과 역량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퇴행과 총체적 국정 난맥에서 벗어나 국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라도 한 총리를 필두로 내각의 전면적 개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민생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의 위기를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그 책임을 전(前) 정권 탓, 야당 탓, 심지어 국민 탓으로 돌리는 등 무능과 무대책,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총체적 망국 내각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내각 총사퇴·국무총리 해임'' 촉구 피켓시위 나선 민주당 <사진=연합뉴스>
이밖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최근 단행된 2차 개각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입니다.
해임 건의안은 내일(20일) 예정된 본회의에 보고되고 나면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한다`는 국회법에 따라 모레(21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민주당은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