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전 대통령, 병원 찾아 이재명 단식 만류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09-20 05:59

프린트 8
  • 이재명 대표 만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어제(19일) 병원에 입원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며 열흘 단식한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단식의 결기는 충분히 보였고, 길게 싸워 나가야 한다"며 단식 중단을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과 병원장에게 이 대표의 상태를 물으며 "이럴 때일수록 주변에서 단식을 그만두게 해야 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잘 알겠습니다"라고만 대답하고 단식을 중단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할 명분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의 방문이 단식의 `출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의 병원 방문에 맞춰 이 대표 지지자로 보이는 시민은 손팻말을 들고 `문재인 출당`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 대표가 이 같은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밝혔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8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