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이슈파이터] 세월호 망언' 이후 한국당 지지율 급락…文대통령 지지율 반등 모색

김학재

tbs3@naver.com

2019-04-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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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이슈파이터 방송화면
4월 18일 이슈파이터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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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19. 4. 18. (목)
    ● 진행 : 민동기 기자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부대표

    ◐ 민동기 : 이슈파이터 2부 이어갑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tbs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국정 지지율과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여론을 알려주는 그런 시간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전문가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나오셨습니다.

    ▷ 이택수 : 안녕하세요.

    ◐ 민동기 :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부대표 나오셨습니다.

    ▶ 박시영 : 네, 반갑습니다.

    ◐ 민동기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부터 한 번 가 볼까요?

    ▷ 이택수 : 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47.6%으로 지난주 대비 0.4%포인트 빠졌는데요. 부정평가는 46.5%으로 역시 0.3%포인트 가량 빠졌습니다. 지금 한 5주째 계속 긍부정이 47%에서 48%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이번 주는 긍정이 소폭 앞서기 시작했는데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지난주는 그래프 보시는 것처럼 2주 만에 다시 이제 긍정이 부정을 앞섰는데 2주 연속 긍정이 지금 앞서는 형국인데요. 월요일 날 47.1%으로 약세로 시작을 했었는데 화요일 날은 이제 46.7%까지 빠졌고요. 근데 이제 수요일 날 49.2%으로 반등을 했습니다. 3%포인트 가량 반등을 한 건데

    ◐ 민동기 : 그러네요.

    ▷ 이택수 : 오늘 이제 집계를 지금 마무리 하는 중에 제가 여기 왔는데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50%를 넘는 지금 수치를 보고 왔습니다. 그래서 원인이 무엇인가 좀 봤는데요. 수요일 날 그 세월호 망언 후폭풍이 이제 시작이 됐는데 수요일 날 잠시 후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만 한국당 지지율도 한 번 쭉 빠졌고

    ◐ 민동기 : 네.

    ▷ 이택수 : 반면에 민주당 지지율과 대통령 지지율이 올랐는데요. 오늘 이제 여세는 조금 더 이어졌었고

    ◐ 민동기 : 네.

    ▷ 이택수 : 어, 그 주초에는 사실 약세로 시작했던 게 이제 이미선 후보자에 대해서 이제 보수야당에서 계속 이제 반대를 했었기 때문에 그래서 약세로 돌아섰었는데 중후반부터는 다시 강세로 지금 돌아선 양상입니다.

    미; 네, 뭐 진단을 잘 해 주셨는데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몇 마디 더 붙이자면 그러니까 이미선 사안에 대해서는 약간 악재였습니다. 그러나 그 여론이 조금 조금씩 호전되고 있고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이후에 뭐 조사결과는 말씀드리겠습니다만.

    ◐ 민동기 : 네.

    ▶ 박시영 : 특징은 뭐였냐면 지난주에 사실은 두 가지 사안이 있었습니다, 금요일 날. 그러니까 WTO에서 승소한 거, 후쿠시마 수산물에 대해서. 굉장히 우리 공무원들 일을 잘한다, 이런 이미지 심어졌죠.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리고 그 전에 강원도 산불대처도 호평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이전 정부에 비해서 위기 안보, 위기 상황에 대해서 대처 능력이 좀 있다, 이런 평가를 받았는데

    ◐ 민동기 : 네.

    ▶ 박시영 : 다만 이제 정부 입장에서 아쉬운 것은 한미정상회담이 사실은 보수언론들 같은 경우는 뭐 ‘독대를 2분 정도 밖에 못 했다.’ 이런 식으로 굉장히 자극적으로 뽑았고 그 이후에 이제 월요일 날 대통령이 수보회의에서 대북특사를 제안했죠. 왜냐면 북한에서 지금 상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지금 표현한 건데

    ◐ 민동기 : 네.

    ▶ 박시영 : 어쨌든 이 부분에 대해서 북한에서 아직은 반응이 나오지 않습니다.

    ◐ 민동기 : 네.

    ▶ 박시영 : 이런 어떤 그래서 한미정상회담의 시너지 효과를 많이 예상을 했는데 그 부분들이 굉장히 제한적이었다, 이렇게 좀 보이고요. 이택수 대표님 말씀하신 대로 이번 주에 제일 컸던 게 화요일 날 월요일 날 이어졌던 세월호 망언

    ◐ 민동기 : 네.

    ▶ 박시영 : 이제 그 수요일부터 그게 이제 효과로 대통령 지지도로 좀 반영이 되는 것 같고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김경수 지사의 보석 건은 그다지 제가 볼 때 지지도에 그다지 뭐 영향은 없을 것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 민동기 : 그러면 ‘세월호 망언’ 파문이 정당 지지도에도 좀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될까요?

    ▷ 이택수 : 그렇습니다. 한국당 지지율이 이번 주에 주중집계는 32%으로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기록을 했는데

    ◐ 민동기 : 네.

    ▷ 이택수 : 일간으로 보면 수요일 날 29.5%으로 전일 대비 한 5%포인트 가량 빠졌어요. 그리고 이제 오늘도 조금 추가적으로 빠지는 모습을 제가 보고 왔는데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어, 결정적으로 이제 차명진 전 의원의 발언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이죠. 일간으로 5%포인트 하락했다는 얘기는 과거에 이제 보기 힘든 광경인데요. 보통 한 2, 3%포인트 빠져도 일간으로 많이 빠졌다고 하는데

    ◐ 민동기 : 네.

    ▷ 이택수 : 5%포인트는 그 동안에 샤이었다가 다시 한국당 지지층으로 돌아선 중도층의 많은 분들이 지금 이탈했다는 얘긴데요. 잠시 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만 그 이미선 후보자에 대한 여론도 저희가 일간으로 계속 추이를 봤었는데 화요일 날 완전히 크게 빠졌다는 거거든요, 화요일 날, 수요일 날.

    ◐ 민동기 : 네.

    ▷ 이택수 : 그런 차원에서는 차명진 전 의원의 발언이 생각보다는 파장이 굉장히 컸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월,화요일 날 워낙 강세로 출발했기 때문에 한국당 지지지율이 32%으로 주중집계가 됐고요. 민주당 역시 37.6%으로 0.8%포인트 올랐고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정의당 이제 지난주에 올랐었는데 이번 주에 다시 좀 조종 국면입니다. 2.3%포인트 빠진 7%였고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바른미래당이 4.8%으로 0.1%포인트 빠졌는데 2주 연속 4%대 최저치 경신을 하고 있고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평화당 역시 1.7%로 창당 후에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 박시영 : 이게 이제 세월호 망언이 왜 크냐면 이게 이제 내홍이 워낙 충격적이었어요, 첫째는.

    ◐ 민동기 : 아, 그렇죠.

    ▶ 박시영 : 두 번째는 이런 겁니다. 그러니까 사건이 터졌을 때 그 다음에 태도가 중요한데 차명진 전 의원이 그 뭐, 유튜브에 나가서

    ◐ 민동기 : 유튜브에 출연해서.

    ▶ 박시영 : 자기 본심이 그렇다는 걸 밝힌 거 아닙니까?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럼 끝까지 그걸 차라리 고집을 해야죠.

    ◐ 민동기 : 그렇죠.

    ▶ 박시영 : ‘내가 소신이 그거다’ 고 얘기 하는데 여론이 안좋자 입장을 번복한 거거든요. 그럼 국민들이 볼 때 저거는 진정성도 없고 그런데 이 사안이 단기에 끝날 사안이 아니라고 보는 이유는 이제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이 본격적 시험대에 오른 겁니다.

    ◐ 민동기 : 그렇죠.

    ▶ 박시영 : 왜냐하면 이 사안과 5.18망언 이제 같이 맞물려서 특히 이제 다음달 5.18옵니다.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러기 때문에 어떻게 조치를 취할 거냐, 과연 경징계에서 끝낼 거냐, 아니면 중징계 당원권 정지라든가 뭐 출당조치를 한다거나 강력한 징계를 할 거냐, 이 부분에 대해서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제 당 지지도가 많이 빠지니까 굉장히 이제 그 강하게 이 징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민동기 : 네.

    ▶ 박시영 : 다만 또 태극기 부대라든가 전통적 지지층. 또 홍준표 전 대표가 한마디 하지 않았습니까?

    ◐ 민동기 : 예.

    ▶ 박시영 : 이제 이런 것들을 의식해서 어정쩡하게 만약에 결론을 내린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한국당 지지도는. 그렇게 보입니다.

    ◐ 민동기 : 근데 차 전 의원하고 정진석 의원은 이런 발언이 이런 후폭풍이 올 거라고 전혀 예상을 못했다고는 보지 않는데 어떤 의도나 목적을 가지고 이런 얘기를 했을까요?

    ▷ 이택수 : 어, 이제 시정 이른바 이제 ‘시정잡배’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그런 분들은 이런 표현을 쓸 수 있겠죠, 뭐 시장 통에서. 근데 그런 이야기들이 전혀 없지는 않을 텐데 그런 얘기들을 좀 듣는 입장에서 정치인들이 좀 여과해서 그분들의 입장을 대변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있는 그대로 저렇게 표현의 입에 담기도 어려운 그 했다는 거는 좀 굉장히 정치인으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었고 저도 차명진 전 의원을 알거든요. 근데 저 정도까지 발언을 했을 리가 그렇게 생각을 했었거든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근데 취중에 한 발언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또 유튜브에 나와서 이런 얘기 하고 또 다른 의원들도 지금 약간의 해명을 해주는 과정에서 아직도 이제 그 내심 그런 표현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국당이 모처럼 화요일 날 34.6%까지 올라갔었는데 이 30%대 중반으로 올라가면 그 다음부턴 민주당이란 진짜 시소게임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근데 이 말 한마디에 한 5%포인트가 좀 확 날아가 버렸는데 다시 이제 샤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린 거였거든요. 근데 예상하지 못했다는 면은 저는 좀 공감을 해요. 왜냐면 예상 했더라면 이런 얘기하기 어려웠을 텐데 이 정도 폭풍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 박시영 : 저는 이제 두 가지로 보는데 하나는 보수 진영이 최근에 결집이 되기 때문에 한국당 지지도도 많이 올랐기 때문에 자만한 거다는 게 하나가 있고요. 밑바닥에 깔려 있다, 자만심이. 오만하고, 이게 깔려 있고. 두 번째는 그런 겁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세월호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정파적으로만 계속 보는 거예요. 이건 우리한테 불리한 이슈니까, 빨리 이거 이제 더 이상 끌면 우리한테 안 좋다, 빨리 덮어야 하는데 왜 이렇게 저걸 가지고 계속 이야기 하느냐, 이렇게만 접근 하는 거예요, 정파적으로.

    ◐ 민동기 : 네.

    ▶ 박시영 : 왜 국민들이 진실을 인양하라는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 민동기 : 네.

    ▶ 박시영 : 밝혀진 게 없다, 국민들이 볼 때는. 이런 어떤 불만이 있는 거거든요.

    ◐ 민동기 : 예.

    ▶ 박시영 : 그리고 이참에 세월호에 대한 진실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정서를 읽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 민동기 : 아하,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를 한번 넘어가 보겠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석방이 됐습니다. 어떤 영향을 좀 미칠까요?

    ▷ 이택수 : 김경수 지사 석방 영향은 제가 볼 때는 뭐 양측 다 결집시키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김경수 지사는 지금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인물 중에 한 분이기 때문에 김경수 지지층이나 아니면 친문 지지층은 굉장히 이제 환호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지지율이 이제 오를 수 있죠. 반면에 그로 인해서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도 형집행을 정지해야 된다는 이야기 들이 나오고 있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이제 보수층도 결집 할 수 있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다는 얘기거든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그런 차원에서는 양측 다 결집 시킬 수 있는 그래서 뭐 특정 정파의 유불리를 따지기는 어려운 이슈가 아닌가 싶습니다.

    ▶ 박시영 : 저도 약간 비슷한 견해인데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러니까 그 정당 지지도는 국정 지지도에 바로 반영 되지는 않을 겁니다, 정량적인 측면만 본다면요. 그러나 이제 사람들을 볼 때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유무죄 다툼이 실제로 있구나, 그러니까 정치에 많이 관심이 없는 분들이 볼 때는 진실은 잘 모르기 때문에 보석 허가 해 줬으면 저 정도면 뭔가 무죄 가능성도 상당히 있으니까 저렇게 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견해가 있고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두 번째는 보다 중요한 건 뭐냐면 부산, 울산, 경남이라는 전략적 요충지인 정권의 입장에서는 PK지역이 굉장히 중요한데

    ◐ 민동기 : 그렇죠.

    ▶ 박시영 : 최근에 이제 조사를 해보면 민주당 지지층들이 굉장히 소극화 되어 있었거든요. 그런 지점에 있어서 지지층이 좀 더 적극적으로 고양 될 수 있는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하나의 계기는 될 거다, 김경수 지사가 차지하는 위치가 있기 때문예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저는 이제 그런 점에서 정량적인 건 큰 차이는 없지만 정성적인 걸로 본다면 부울경 민주당 지지층의 어떤 결속력이 강화 되는 계기는 될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민동기 : 이게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론이 김경수 지사 풀려나는 날 이게 나왔거든요, 이게.

    ▷ 이택수 : 그렇죠. 우연의 일치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구속 기간 만료가 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그 시점하고 또 이 김경수 지사가 이제 석방된 시점이 우연히 이제 맞닥뜨려졌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 같은데요. 아무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제 그 구속 만기가 됐기 때문에 물밑에서 이런 논의가 아마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마침 김경수 지사가 이제 석방이 됐기 때문에 던진 워딩일 텐데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뭐 여하튼 지금 총선이 이제 1년 이제 안쪽으로 들어 왔고 총선 체제로 체제 정비가 이제 시작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뭐 당 대표든 아니면 당 소속 의원들이든 다 총선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시점이 됐고요. 그런 차원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여전히 많이 있기 때문에 그 계층을 염두에 둔 이런저런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 박시영 : 그러니까 황교안 대표의 상황에서는 입장에서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박근혜 전 대통령은 뜨거운 감자입니다.

    ◐ 민동기 : 네.

    ▶ 박시영 : 이걸 먹자니 안 먹자니 둘 다, 다 고민스럽거든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러니까 지금은 석방 주장 할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김경수 지사가 부속으로 나왔고 또 핵심 지지층이 그걸 원하기 때문에 그런 스탠스를 취할 겁니다. 그러나 막상 만약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총선 전에 석방이 됐다,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 꼭 한국당이 유리할까?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 그렇게 탐탁하지 않는 그런 어떤 뉘앙스를 가지고 있고요, 입장을 가지고 있고. 의리가 없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민동기 : 예.

    ▶ 박시영 : 그리고 대한애국당이라는 현실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그룹이 존재 하고 있거든요.

    ◐ 민동기 : 그렇죠.

    ▶ 박시영 : 그렇게 됐을 때 한국당에 무조건 힘을 실어주기에는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서도 여러 가지 고민 할 지점이 많다. 그런 면에서 뜨거운 감자 일 거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택수 : 황교안 대표 입장에서는 연말에 총선 직전에 나오는 거 보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될 거면 빨리 나오는 게 낫지요. 왜냐하면 이 공천 과정에서 당내에서도 그렇고 또 공천 이후에 또 뭐 단일화 연대 과정에서도 그렇고

    ◐ 민동기 : 네.

    ▷ 이택수 : 탈락하는 후보들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황교안 대표를 이제 공격 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가 바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 문제거든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총선 직전에 만약에 석방에 돼서 황교안 대표랑 척을 지게 되는 그런 상황이 이루어지게 되면 탈락한 정치인들의 당을 혹은 세력을 만들어서 분열 될 수 있는 어떤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 입장에서는 빨리 이 부분이 정리가 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 박시영 : 이제 민주당 얘기도 조금 드리고 싶은데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지금 지지도 보면 0.8%포인트인가? 소폭 상승은 했는데

    ◐ 민동기 : 네.

    ▶ 박시영 : 수요일 날 많이 상승을 했죠. 결국 한국당의 막말 효과로 반사이익을 얻은 셈인데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 두 가지만 좀 말씀드리고 싶은데 이해찬 당 대표의 발언도 최근에 그렇게 적절해 보이지 않습니다. 뭐 총선 목표가 240석 260석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사실은 덕담 차원에서 한 얘기인데 원외위원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다 당선 되면 240석이죠. 그리고 비례대표까지 합치면 260석입니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한 건데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게 어쨌든 조중동이나 보수언론의 입장에서는 어떻든 한 가지 딱 잡으면 물고 늘어지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어떤 언론 환경을 모르는 바가 아닐 텐데 빌미를 주는 언사는 자제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좀 보이고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민주당에서 최근에 이제 공천 제도를 일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민동기 : 그렇죠.

    ▶ 박시영 : 신인들에 대해서 뭐 가산점을 주겠다, 더 높이겠다 여러 얘기는 주는데 그런 어떤 노력은 있는데 획기적인 느낌은 아직 안 듭니다. 그러니까 이제 정치신인들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인지도 싸움이 아니라 후보의 자질을 객관적으로 그리고 개방적으로 평가 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시스템이 조금 더 뭔가 새로운 것들이 좀 나와 줘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느낌을 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좀 민주당의 지지층들이 아쉬움을 느끼는 것은 가짜뉴스가 이렇게 횡행하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집권여당에 대한 불만 들이 있는 거거든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런 지점들을 되새기고 좀 혁신하는 모습을 보일 때 민주당 지지도가 40%를 넘어설 수 있지, 한국당의 실정에 잘못된 뭐 막말이나 이런 것 때문에 반사이익을 얻으면 또 낮아질 수가 있거든요. 자력으로 계속 끌어 올려야 한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민동기 : 알겠습니다. 자연스럽게 지금 총선 얘기로 넘어갔는데요. 어, 지금 뭐 여러 지지율 같은 걸 보면 각 정당이 이제 총선 체제로 전환을 하는 그런 포인트 아니겠습니까? 바른미래당하고 민주평화당은 굉장히 고민을 좀 많이 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택수 : 바른미래당 상황에 사실 조금 더 안 좋죠. 이제 민주평화당은 이제 진보계열 정당으로 정의당이라든지 민주당과 단일화 연대 혹은 뭐 합당 뭐 이런 가능성이 조금 더 높지만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이 있는 한 단독으로 서서 실제 당사자를 내기 어려운 기호가 됐기 때문에 그래서 분열 될 가능성이 이제 매우 커 보이고요. 오늘도 의총이 몇 시간 했는데 결국에는 아무 소득도 없이 그냥

    ◐ 민동기 : 그렇죠.

    ▷ 이택수 : 결론 없이 깨진 것은 결국 이제 국민의당 출신들하고 바른미래당 출신들이 지금 결혼을 했지만 지금 거의 별거 상태랑 다름이 없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많은데

    ◐ 민동기 : 예.

    ▷ 이택수 : 아무튼 이 국회의원들은 결과보다는 과정보다는 결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예를 들어 이언주 의원과 손학규 대표 간의 지금 굉장히 불편한 관계, 대립 관계가 형성이 되어 있는데 내년 총선에서 이언주 의원이 만약에 당 소속이 어떻게 바뀌든 살아남는 다라고 하면 손학규 대표가 만약에 또 원외 그리고 대표직도 잃게 된다고 하면 승자는 이언 주가 되는 것이거든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그래서 국회의원들의 머릿속에는 내년 4월 총선 때 무조건 살아남아야 된다.

    ◐ 민동기 : 네.

    ▷ 이택수 : 그것 밖에 없기 때문에 패스트트랙이든 뭐든 지금 별 크게 관심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 그런 과정에서 자기가 살아남을 수 있는 정치공학적인 그 그림, 길 그것만 지금 쳐다보고 있기 때문에 바른미래당이 여전히 어려운 것이고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민주평화당은 그 동안에 이제 제법 그 정의당과 함께 민주당과 이 합을 잘 맞춰 가면서 지지율을 좀 2~3%대 유지를 했었는데 이번 주는 1.7%로

    ◐ 민동기 : 그러니까요.

    ▷ 이택수 : 처음으로 1%대를 기록 했거든요. 조금 현재로써는 정의당과 교섭단체가 깨지면서 존재감이 조금 없어진 측면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 박시영 : 저는 이제 두 가지를 좀 말씀드리고 싶은데 정의당 지지율이 좀 빠졌어요. 빠졌는데 주로 이제 진보 층에서 2%포인트 정도 하락을 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 하면 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뭐냐면 세월호 망언이 터지면서 한국당이 저렇게 극단적 인 생각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진보층의 다수는 다시 큰 집을 살려야겠다. 민주당 지지로 회귀한 겁니다.

    ◐ 민동기 : 네.

    ▶ 박시영 : 정의당이 자꾸 어려워지니까 원내 교섭단체가 되지 않는 그런 상태에서 일부 진보 지지층들이 정의당 쪽으로 옮겨 갔다가 세월호 막말이 터지자 다시 민주당으로 턴 한 그렇게 이해하고 있고요. 특히 이제 그 극단적인 극우의 어떤 발호, 세력의 발호하는 느낌 특히 황교안 대표가 굉장히 굳건히 버틴다면

    ◐ 민동기 : 네.

    ▶ 박시영 : 총선에 정의당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 왜냐하면 공안세력 극우세력이 판치는 것에 대해서 진보층들이 용납 못 하거든요. 그런 상황이 된다면 민주당 쪽으로 힘을 쏟아줄, 미뤄 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그래서 정의당 입장으로서는 황교안 등 이 극우 세력들이 발호하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경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입장이라고 보이고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특이한 점은 뭐였냐면 유심히 요즘 보고 있는 게 제가 충청지역입니다. 충청지역을 보면 국정 지지도가 40%가 긍정이고 부정이 50%으로 부정이 높습니다.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리고 정당 지지도도 공교롭게 민주당과 한국당이 34%로 동률이에요. 그래서 충청도 민심이 그 전에 이제 PK만 많이 얘기를 했는데 충청도 전체가 약간 동요하고 있다, 이렇게 좀 보이고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집권여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충청도에 지금 관심을 가질 때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민동기 : 아, 알겠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현안 조사 한번 가보시죠.

    ▷ 이택수 : 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국민 여론을 물었습니다. 찬성 43.3% 반대 44.2% 대략 1%포인트 가량 반대 의견이 높았습니다.

    ◐ 민동기 : 네.

    ▷ 이택수 : 그런데 이제 저희가 추이를 이제 보자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닷새 전에 저희가 이제 적격, 부적격 여부를 조사했었는데 부적격 의견의 55%, 적격이 29% 뭐 압도적으로 부적격 의견이 뭐 두 배 가량 높게 나타났었는데 불과 한 일주일도 안 되는 사이에 긍정여론은 15%포인트 올랐고요. 부정여론은 10%포인트 줄면서 여론의 흐름 이 급변 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이 후보자 측의 적극 해명도 있었고 또 주식을 매도했고 또 가장 결정적인 게 정의당 그리고 민주평화당에서 찬성 입장으로 선회한 그 부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그 다음에 어제 시점에 저희가 조사를 했는데 한국당의 이제 전 현직 의원들이 세월호 망언 이 부분도 영향을 저는 크게 미쳤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긍, 부정이 팽팽한 수준으로, 이 정도 수준이면 내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자결제로 임명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임명에 있어서 큰 부담이 없는 정도 여론이 아닐까 싶습니다.

    ▶ 박시영 : 그렇습니다. 리얼미터 이번 조사결과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보이고요, 첫째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 적어도 대통령이 임명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확보했다, 저는 그렇게 보여집니다, 여론 자체가.

    ◐ 민동기 : 네.

    ▶ 박시영 :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예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저는 이제 아까 진단을 하셨듯이 남편 부군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명을 했고 그리고 뭐 맞장토론 이런 것까지도 막 제안을 하면서 굉장히 떳떳하다, 나 위법 사실이 없다는 것을 대중이 국민이 알게끔 만들었던 게 가장 큰 것 같고요.

    ◐ 민동기 : 예.

    ▶ 박시영 : 그 다음에 주식 매도한 거 정의당 민평당 입장 전환 하는 게 있는데 그 과정에서 전수안 그 전 헌법대법관이 그런 얘기를 했죠. ‘국민 눈높이에 어긋난다고 누가 단언 할 수 있느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이 이미선 후보의 그 동안에 판결내용이나 임하는 태도 이런 것들이 굉장히 그 법원 내부에서 평가가 좋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리고 오늘은 또 시민사회 인사들이나 단체들이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까지 나서고 있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는 이미선 후보를 임명해도 큰 어떤 후유증은 없을 것 같은데 다만 한국당에서는 장외투쟁까지 하겠다, 임명이 되면,

    ◐ 민동기 : 그렇죠.

    ▶ 박시영 : 이렇게 나서고 있기 때문에 이제 그 민평당하고 정의당까진 돌아섰고 이제 바른미래당이 볼 텐데 오늘 리얼미터 조사결과를 바른미래당도 유심히 볼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강력 반발하기는 어렵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민동기 : 네, 자유한국당이 검찰에 고발하지 않았습니까? 이건 크게 변수가 안 될까요?

    ▷ 이택수 : 뭐 일단 검찰에 고발해서 이제 수사가 이루어진다고 했을 때 그거는 이미 임명이 된 다음 시점에 이야기이고 만약에 검찰에 만약에 수사가 이루어진 다음에 기소가 되거나 아니면 기소 이외의 어떤 또 재판 과정에서 불리한 증거가 나오면 이제 당청 입장에서는 지지율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텐데 지금으로 봐서는 딱히 청문회 과정에서도 그렇고 이후에 주광덕 의원 등이 얘기하는 것들이 여러 가지 주장만 있지 아직 팩트가 없기 때문에

    ◐ 민동기 : 네.

    ▷ 이택수 : 뭐 그다지 국민들이 그렇게 신뢰하는 거 같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50대라든지 또 중도층 뭐 이 계층들이 부정적 의견이 많이 줄어 고 긍정이 좀 늘어났거든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그래서 거의 팽팽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더욱이 지금 아까 말씀드린 마지막 요인, 한국당의 세월호 망언 요인이 한 3, 4%포인트 더 영향을 줬습니다. 그런 차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민동기 : 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이택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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