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이슈파이터] "文대통령 지지도 48.2%…지지층 결집현상 나타나"

김학재

tbs3@naver.com

2019-05-0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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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일자 이슈파이터 방송화면 중
5월2일자 이슈파이터 방송화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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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19. 5. 2. (목)
    ● 진행 : 민동기 기자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부대표

    ◐ 민동기 : 이슈파이터 2부 이어갑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국정지지율과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 여론을 알려주는 그런 시간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전문가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 네, 안녕하세요.

    ◐ 민동기 :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부대표 자리하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시영 : 네, 반갑습니다.

    ◐ 민동기 : 그러면 첫 번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부터 한 번 가 볼까요?

    ▶ 이택수 : 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가 7주째 40% 후반을 지속하고 있는데요. 그 48.2%의 긍정평가 46.1%의 부정평가 지난주 주간 집계는 이제 반대였었습니다. 부정평가가 소폭 높았었는데

    ◐ 민동기 : 네.

    ▶ 이택수 : 이번 주에는 다시 청와대 입장에서 볼 때 골든크로스가 된 것이죠. 월요일 화요일 조사했습니다. 수요일은 저희가 노동절이었기 때문에 조사를 못했는데 월요일, 화요일 계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월요일 날 47.3%, 화요일 날은 48.2% 그리고 이제 수요일 날 조사가 없어서 만약에 수요일에 조사가 있었다면 좀 더 상승세가 지속됐을 것 같다는 그 얘기를 할 수 있는 게 오늘 제가 지금 조사가 진행되는 걸 보고 왔는데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50%대를 지금 아마 상회할 것 같습니다, 오늘 조사는. 그렇게 봤을 때는 이제 내일 조사까지 만약에 상승세가 이어지면 수요일 날 발표됐던 알앤서치 조사가 있었습니다.

    ◐ 민동기 : 네.

    ▶ 이택수 : 51%인가요? 50%를 살짝 넘는 조사가 있었는데 리얼미터 조사도 48,9 혹은 뭐 50%에 육박하는 그런 조사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민동기 : 아하.

    ▷ 박시영 : 이 보통 세상이 좀 시끄러우면 대통령 지지도가 원래 하락하기 마련인데

    ◐ 민동기 : 그렇죠.

    ▷ 박시영 : 이번 그 이제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한국당 행태가 국민들로 하여금 분노를 좀 자극한 그런 측면이 있다 보니까 대통령 지지도가 날이 가면 갈수록 좀 늘어나는 긍정평가가 우세해 지는 그런 어떤 현상이 좀 나타나고 있는데 지역별로 좀 보니까 특이했던 것은 수도권이 굉장히 중요한데 수도권에선 긍정 부정 평가가 거의 박빙입니다.

    ◐ 민동기 : 네.

    ▷ 박시영 : 다만 이제 그 정당 평가에 있어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에 있어서 수도권에 있어서 지금 보니까 11%포인트 차이가 크게 나고 있어요. 민주당과 한국당이 수도권에선 차이가 한 11% 멀어지는데

    ◐ 민동기 : 네.

    ▷ 박시영 : 대통령 지지도와 관련해서는 좀 긍,부정이 팽팽하더라, 이게 좀 특이한 점이었고요. 그 동안에 이제 충청이 대개 이제 대통령 부정평가 상당 기간 좀 우세했습니다, 소폭. 우세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긍정평가로 좀 돌아섰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는 그렇게 보는데 패스트트랙이 지정이 됐지 않습니까?

    ◐ 민동기 : 그렇죠.

    ▷ 박시영 : 지정되는 과정도 있었고 실제로 지정이 되면 강한 세력한테 표가 쏠림 현상이 좀 있습니다.

    ◐ 민동기 : 네.

    ▷ 박시영 : 중도성향에 있는 분들이 정치 저관여층 같은 경우는 오, 저 세력이 좀 세구나 라고 하면 쏠림 현상이 좀 있는데 충청권을 좀 보면서 좀 중도층의 표심들이 그쪽으로 좀 움직인 게 아닌가 대통령의 좀 우호적인 현상으로. 그래도 민주당 지지도도 중도층에서 좀 올랐던데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 민동기 : 그러면 지금 자유한국당은 계속 강경투쟁 뭐 삭발도 오늘 했고요. 그리고 주말에는 또 장외투쟁 예고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지지율이 이 상승추세가 좀 이어질 거라고 보시는지?

    ▶ 이택수 : 이번 주에 이제 명확하게 되겠죠. 문재인 대통령 경제행보를 했습니다.

    ◐ 민동기 : 그렇죠.

    ▶ 이택수 : 어제 삼성전자를 방문해서 시스템 반도체 집중 육성 얘기를 하셨고요. 또 월요일 날은 추경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또 경제 관련된 발언들을 했습니다. 반면에 국회에서는 7년 만에 동물 국회라는 오명을 쓴 여러 가지 몸싸움들을 봤는데

    ◐ 민동기 : 네.

    ▶ 이택수 : 특히 국회 선진화법을 만들었던 한국당의 그 물리력 행사에 대해서 저희가 월요일 날 발표했습니다만 한국당에 책임을 묻는 국민들이 더 많았거든요.

    ◐ 민동기 : 그렇죠.

    ▶ 이택수 : 물론 이제 야당의 책임을 묻는 그 진보야당이라든지 여당에 책임을 묻는 분도 계셨지만 한국당에 책임을 묻는 분들이 절반에 이제 가까웠기 때문에 그 모습과 대비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행보 그것 때문에 더 확실하게 좀 변별력 있는 그런 수치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박시영 : 저는 이게 최근에 한 3일 동안 행보가 다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추경 얘기 있었죠, 발언이.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 다음에 삼성 방문 했죠. 그 이제 오늘은 또 이제 정치원로들 만나서 여러 이야기들 나눴습니다.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런 행보들이 좀 안정감 있게 좀 비춰진 측면이 있고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어차피 그 세력 간 진보 보수의 대결이 가파르면 대통령에 대해서 정부에 대해서 조금 불만이 있더라도 한국당이 더 싫으면 대통령 잘한다, 이쪽으로 좀 쏠림 현상이 있습니다. 원래 강대 강으로 세게 붙으면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어느 쪽인가 선택하게 되어 있거든요.

    ◐ 민동기 : 그렇죠.

    ▷ 박시영 : 당신 누구 편이야, 문재인 편이야, 한국당 편이야 이렇게 선택하게 되어 있거든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네, 그런 측면에서 한국당이 이 계속 장외집회를 하고 이렇게 강대 강으로 계속 나가면 당분간 대통령 지지도는 50%를 상회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리고 비교가 될 겁니다. 결국은 장외집회 모이는 숫자와 한국당 해체 청원 숫자가 이렇게 비교돼서 200만 대 뭐 예를 들면 2만 명 모였다, 이런 식으로 비교도 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이렇게 장외투쟁 일변도로 한국당이 가기에는 상당히 부담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며칠간은 안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어떤 행보를 하시겠지만 국민들이 볼 때는 이 싸움 자체에 대한 편 자체가 리얼미터 이따 현안조사도 나오지만 과반 이상이 패스트 지정에 대해서 잘했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한국당이 오래 끌기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거다. 특히 또 추경 치러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민동기 : 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만나는 것을 두고 이제 진보 진영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기조가 재벌 중심으로 가는 것 아니냐 이렇게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거든요. 이건 좀 어떻게 보십니까?

    ▶ 이택수 : 진보 진영에서 일부에서는 그런 얘기 당연히 할 수 있겠죠. 근데 재벌이 명암이 있죠. 뭐 어, 경영권 승계 문제라든지 뭐 여러 가지 문제에서 이제 어두운 면이 있지만 그래도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 강조하는 게 이게 대기업을 차별하자는 얘기가 하는 아닌 것이거든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등한 기회를 이제 줘야 되는 것이고 동반성장을 하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경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무튼 대기업이 좀 견인차 역할을 해줘야 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고, 워낙 지금 경제가 안 좋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만남은 당연히 국민들의 긍정적으로 볼 겁니다. 물론 이제 진보층 일부에서는 지지를 철회한 세력들이 일부 있겠습니다만 지금 지지율에서도 보듯이 이 동물 국회가 대비돼서 지금 많은 분들이 경제는 일단 회복시키는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한테 힘을 실어줘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지지를 보내는 거 보면 긍정적인 효과가 더 훨씬 크다고 이제 봐야 될 것 같아요.

    ▷ 박시영 : 최근에 이제 소득주도성장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 오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월급쟁이 직장인들 같은 경우는 확실히 소득이 좀 늘어났다는 지표들이 나오고 있고 소득 1분위부터 시작해서 점차 좀 개선되고 있다, 이런 어떤 지표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이 뭐냐 이렇게 조사를 저희도 해보면 과거에는 일자리 문제가 제 1순위이었는데 최근 조사에 보면 경제 활력에 대한 얘기가 제일 많이 나옵니다. 근데 경제가 좀 너무 좀 침체된 측면이 오래 되고 있다. 활력을 좀 시켰으면 좋겠다 이 요구가 가장 높거든요. 그래서 저는 재판거래 이런 측면보다는 그런 거에 대해서 삼성 지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해서 이제 뭐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시선 아니면 말씀하신 대로 재벌 위주의 정책으로 회귀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어떤 곱지 않은 시선이 있을 수도 있지만 국민 대다수는 아까 경제 활력을 바라고 있는데 수출이 안 되고 투자가 계속 부진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어떤 독려의 의미가 담겨 있고 다수의 국민들은 이 갔던 행보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볼 거다 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민동기 : 음,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정당지지율 한 번 볼까요?

    ▶ 이택수 : 네, 지금 한국당과 민주당이 지금 동반 상승을 하고 있는데 3주째 이런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민동기 : 예.

    ▶ 이택수 : 민주당도 1.9%포인트 오른 39.9%, 거의 40%대를 육박하고 있는데요.

    ◐ 민동기 : 예.

    ▶ 이택수 : 한국당도 2.6%포인트 올라서 민주당보다 조금 더 올랐죠. 34.1%를 기록 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0.4%포인트 오른 5.7% 정의당이 이 좀 많이 빠졌네요. 2.3%포인트 하락한 5.5%를 기록했고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민주평화당 1.4%포인트 빠진 1.3%그리고 무당층은 1.4%포인트 하락한 11.8%로 근래 들어서 무당층의 규모가 굉장히 작게 나타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 민동기 : 아하, 굉장히 좀 동반 상승을 했다는 게 이례적이네요.

    ▷ 박시영 : 그렇습니다. 이게 지금 거의 분위기가 선거 때 분위기예요. 사실 제가 주변 사람 만나 봐도 어, 지난 그 촛불시위 때 느낌 그리고 대선 때 느낌이 납니다. 왜냐하면 신나서 TV를 생방송으로 계속 보고 있대요. 뭐 그러면서 그 동안에 이제 좀 여러 가지 못마땅해서 잘 정치권 뉴스를 안 봤는데 이번에 이제 좀 불 맛이 난다, 이런 분들을 많이 접했거든요. 그래서 특히 또 공무원 분들은 이은재 의원에 대한 분노가 굉장히 컸습니다. 그러니까 몸싸움 하고 이런 거는 과거에도 늘 있었잖아요. 그러나 공무원들을 감금하고 일 못하게 하고 팩스를 막 팩스로 접수된 것을 막 찢고 이런 행위는 처음 본 거거든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래서 그리고 공무원들한테 막말하는 행태들 이런 걸 보면서 공무원들이 굉장히 열 받아 있고 그분들도 대거 청원에 참여한 것으로 저는 그렇게 추정을 하는데요.

    ◐ 민동기 : 예.

    ▷ 박시영 : 어쨌든 이런 선거 때 같은 분위기가 되면 각각의 대표주자 대표 세대가 대표가 쏠리 게 되어 있습니다. 진보는 민주당, 보수는 한국당 딱 결집하게 되어 있고 그래서 동반 상승한 거고 정의당은 좀 빠진 거죠. 그렇게 좀 보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봤을 때 한국당은 굉장히 그 TK에서 무려 16%정도가 TK에서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안방이 확실히 안방인 TK에서 한국당이 지지가 높아졌고요. 그러니까 전체적인 지지도 올랐는데 다만 이제 한국당으로서는 고심스러운 부분은 뭐냐면 중도층에서 좀 빠졌고

    ◐ 민동기 : 그렇죠.

    ▷ 박시영 : 중도층에서 팍 올라가면서 8% 상승했거든요. 그러면서 중도층에서는 한 11%포인트로 민주당에 앞서고 있기 때문에 집토끼는 확실히 장악했는데 산토끼가 점점 멀어져 가는 이런 현상이 지금 되고 있어서 장외투쟁을 오래 끌기에는 그래서 더 부담스러운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 이택수 : 대구 경북에서 57.8% 이 수치는 이제 자유한국당으로 개명한 이후에 가장 높은 수치 구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지난주에 41.5%였는데 16..3%포인트 오른 것이고 이월 하순의 51.2%였나요? 그때가 이제 그 동안에 가장 최고치였었는데 전당대회가 있었죠, 황교안 대표가 선출 됐던.

    ◐ 민동기 : 네.

    ▶ 이택수 : 그 때보다 한 6%포인트 가량 더 높은, 그러니까 대구경북에서는 10에 6명 가량이 지금 한국당을 지지 한다. 굉장히 한국당 입장에서 동물 국회를 바라 본 셈이 됐고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부산 울산 경남도 6.5%포인트가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영남 지역은 좀 뭉치고 있다. 근데 영남 지역 저 부산 울산 경남 지역도 오르긴 했는데 39.9%라서 과반에는 이제 미치지 못 했는데 TK중심으로 많이 뭉쳤고요. 반면에 대전 충청 세종에서 3.5%포인트가 빠졌고 광주 전라에서도 2.3%포인트 빠진 14.4%를 기록했습니다. 중도층에서도 1.3%포인트 빠진 31.4% 현재 집토끼는 34% 뭐 제가 봤을 오차범위를 이제 살짝 넘나드는 수준으로 민주당을 지금 압박하고 있는데

    ◐ 민동기 : 예.

    ▶ 이택수 : 어, 많은 전문가들이 박시영 부대표께서도 얘기 했지만 중도층을 흡수하려면 이젠 좀 유연한 모습을 보여 되는데 지금 35%안에 이제 갇혀서 더 이상 오르지 못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지금 청와대 그 국민 청원도 이제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어떤 수치이기 때문에 한국당 내에서 굉장히 가짜 정보에 의해서 그거를 지금 평가절하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 민동기 : 예.

    ▶ 이택수 : 근데 아무튼 최근 동물 국회 때문에 일종의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는데 이게 물리학 용어잖아요. 근데 정치권에서도 항상 등장하는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다. 지금 한국당의 여러 가지 좀 무리한 스탠스 때문에 진보층이 오랜만에 지금 결집하고 있고 대통령 지지율도 끌어 올려주고 있고 민주당 지지율도 지금 그런 올려주고 있는 그런 상황이 이어지는 겁니다.

    ▷ 박시영 : 그렇습니다. 이게 지금 이미 보수층은 그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굉장히 결집이 계속 되고 있었어요. 그리고 이제 원래 이제 그 대통령 임기가 지나면 지날수록 실정들이 있고 또 피로감이 있고 기대 대비 실망감들이 쌓이기 마련이기 때문에

    ◐ 민동기 : 네.

    ▷ 박시영 : 비판한 층은 계속 강화 됩니다, 사실은. 그래서 이미 굉장히 열기가 고양 돼 있었고 사실 밑바닥인 구전 쪽에서 보면 보수층에 있는 분들이 훨씬 목소리가 컸거든요, 실제 조사결과에 비해서. 이런 게 이제 감지가 되어 있었는데 진보층들이 이제 이번 사안을 겪으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바뀐 거죠.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내년 총선에서 한국당이 심판 하겠다 이런 목소리가 세진 겁니다. 그래서 내년 총선에서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심판론이 그 보수 쪽에서는 당연히 나올 거고, 정권심판론이.

    ◐ 민동기 : 네.

    ▷ 박시영 : 한쪽에서는 한국당을 심판 하자 극우, 막말, 난장판 이런 프레임을 갈 것 같아요. 그래서 문재인이냐, 한국당이냐 선택해라 이런 쪽으로 가지 않을까, 지금 국면에서 본다면. 그런 생각도 듭니다.

    ◐ 민동기 : 그러면 이제 연장선상에서 지금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 지금도 더불어민주당 청원까지 하면서 ‘청원전쟁’이라는 그런 언론 용어까지 등장을 했는데 이것도 그 연장선이라고 봐야 될까요?

    ▶ 이택수 : 그렇죠, 그 제가 작용과 반작용 말씀드렸지만 한국당 지지층의 결집 현상 뭐 주말에 이제 광화문에 많은 분들이 나오셨는데 그 동안에는 사실 문재인 대통령을 찍었던 분들이 이제 생업에 종사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가운데 있다 보니까 문재인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지 못했었죠.

    ◐ 민동기 : 네.

    ▶ 이택수 : 근데 이제 선거가 다가오면 당연히 결집 할 거라고는 봤는데 지금은 선거 때도 아닌데 지금 선거 분위기가 지금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선거제 개편 때문에 어떻게 보면 선거 때는 선거 때 직전에 나타나는 강대강 대치 국면이 또 오랜만에 나타났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이 국민청원도 예상보다는 굉장히 높은 수치, 이게 한국당에선 믿을 수가 없는 수치죠.

    ◐ 민동기 : 그렇죠.

    ▶ 이택수 : 그래서 이제 북한의 소행으로 지금 추정하고 있는 분들도 계시는데 아무튼 굉장히 이 들끓는 진보 층의 여론을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싶고요. 그런 차원에서 민주당 지지율과 대통령 지지율이 지금 같이 동반 상승 하고 있는 어떤 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시영 : 저도 조금 한국당에서 이 부분에 대한 대응은 잘못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자꾸 거론을 하니까 이게 커지거든요. 관심이 더 커지는 겁니다. 뭐 북한 소행이다, 무슨 조작이다, 자꾸 이런 이야기 하면 할수록 뉴스에서는 그걸 계속 다룰 수밖에 없고

    ◐ 민동기 : 그렇죠.

    ▷ 박시영 : 그러면 이제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한국당의 행태에 대해서 비판적인 사람 참여 할 수밖에 없는데 리얼미터 그런 조사를 했지 않습니까? 지난번 조사를 한 것을 보면 이 패스트 지정 하는 것 중에서 어느 당의 책임이 더 크냐? 한국당 책임이 더 크다는 게 한 10%포인트 더 높았는데 중요한 건 전 뭘 봤냐면 한국당 지지층에서의 태도를 봤는데 한국당 지지층에서 태도는 제 그때 기억하는 숫자로는 한 58%가 정도가 민주당 책임으로 갔어요. 근데 민주당 거의 80% 가까이 한국당 책임으로 봤거든요.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 한국당 지 층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번 한국당이 보여준 몸싸움 하고 너무 지나치게 아까 하는 행동에 대해서 못마땅한 게 있는 거예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런 상태가 있는데 이게 청원까지 그러니까 청원 자체가 불이 덜 붙죠. 민주당 쪽에 먼저 시작하긴 했습니다만 이게 불이 덜 붙는 이유가 보수층에서도 그런 행태를 못마땅해 하는 해야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기 때문에 보수층이 물론 어르신들이 있기 때문에 청원에 참여 하기 어렵다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만 제가 볼 때는 이번 사안 자체는 한국당은 좀 불리한 다수가 그렇기 때문에 그리고 그 한국당 지지층에서도 내켜하지 않는 이런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게 시간은 오래 끌면 끌수록 하고 한국당한테 불리하다.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리고 청원 문제를 자꾸 만지면 만질수록 더 그거는 부각되면 부각될수록 불리할 수밖에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민동기 : 근데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본인이 조작설 제기 했다가 청와대가 해명을 하면서 본인 잘못을 인정을 하지 않았습니까?

    ▶ 이택수 : 네.

    ◐ 민동기 : 근데 지금 자유한국당은 계속 북한 개입설을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 이택수 : 네.

    ◐ 민동기 : 그 왜 계속 이렇게 극단으로 가는 걸까요?

    ▷ 박시영 : 그러니까 이념 전쟁으로 사실은 좌파 딱지를 세게 붙여서 보수를 최대한 결집시켜야 다음 총선에 유리하다. 그래서 결국은 이념전쟁, 이념노선으로 치르겠다, 이런 어떤 일단은 보였다고 보는데

    ◐ 민동기 : 네.

    ▷ 박시영 : 뭐 청원한 사람들을 입장에서 너무나 이게 열 받는 일이죠. 자기 스스로 판단을 했는데 북한 소행으로 내가 따랐어. 그러니까 더 청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한테 참여 하라, 이런 식으로 자꾸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 민동기 : 그 여론조사 기관에 종사하고 계시니까요. 숫자는 별 의미 없다,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이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 이택수 : 네.

    ◐ 민동기 : 실제로 청원서가 차이가 나는데 숫자는 별 의미가 없다고 봐야 될까요?

    ▶ 이택수 : 숫자가 의미가 없으면 그런 이야기 자체를 안 하겠죠. 숫자가 의미가 있으니까 지금 부인 하고 싶은 거겠죠. 그리고 이제 뭐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한국당 입장에서는 한국당에 유리한 결과만 인정하고 뭐 가령 황교안 대표가 대선여론에서 1위를 한 거든지 또 한국당 지지율이 리얼미터 조사에서 30%넘는다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는 숫자의 의미를 많이 부여 하죠.

    ◐ 민동기 : 네.

    ▶ 이택수 : 근데 이제 불리한 여론조사 이게 마치 이제 뭐 사법부의 이제 판단에도 간혹 그런 견해들을 나타내지만 아무튼 유불리를 떠나서 깨끗하게 인정하는 게 사실 보수의 가치고 그런 차원에서 또 국회에서도 건전한 토론을 하라고 국회 선진화법을 만들게 한 분들이 또 보수층의 유권자들인데

    ◐ 민동기 : 네.

    ▶ 이택수 : 이번에 아무튼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실망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어떻게 보면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 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지지율과는 별개로 한국당 지지율 지금 조금씩 오르고 있다는 점이죠.

    ◐ 민동기 : 그렇죠.

    ▶ 이택수 : 그러니까 갤럽조사에서는 그 동안의 20%대 초반 10%후반이었다가 지금은 조금씩 20% 중반으로 올라가고 있고요.

    ◐ 민동기 : 예.

    ▶ 이택수 : 그거는 뭐냐면 샤이 보수가 이제는 조금씩 한국당 지지자라고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거든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근데 이제 아까도 말씀 드리는 반복되는 얘기지만 그게 이 천장이 35%라는 얘기죠, 그렇게 해서 얻을 수 있는 보수의 표심이. 중도층을 잡아야 하고 잡아야만 총선에서 이길 수 있고 그 다음 대선도 이길 수 있는데 그 부분이 황교안 대표가 이제 앞으로 좀 걱정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 박시영 : 한마디만 보태면 이게 이제 좌파 우파의 게임으로 좀 치르려고 그러거든요, 한국당 입장에서 선거 프레임을. 그런데 지금 이번 사안을 통해서 개혁과 반개혁의 프레임이 하나 형성이 됐어요. 이렇게 가면 한국당한테 굉장히 불리하거든요. 반개혁 집단으로 낙인찍히면 안 됩니다.

    ◐ 민동기 : 예.

    ▷ 박시영 : 사실 그런데 시위하는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격앙은 되어 있는데 좀 어설퍼요. 그래서 오늘도 뭐 삭발한다는데 다 한 10명 한다고 하더니 뭐 5명인가 4명인가 밖에 안 했고 그래서 이게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어 본다고 이 시위를 별로 안 하다 보니까 그런 걸 많이 안 해 본 세력이잖아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래서 좀 어설픈 거 같습니다. 앵커께서 가서 한번 지도를 해주시죠.

    ◐ 민동기 : (웃음)

    ▶ 이택수 : 그러니까 이 네 분만 하신 것 같은데 아까 TV화면을 보니까 여섯 분이 안 하셨거든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그러니까 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하니까 그것도 조금 어떻게 보면 댓글을 보면 희화화 하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그러니까 여러 가지 면에서는 확실히 뭐 대여투쟁 하는 것은 과거의 민주당이 야권 일 때랑 조금 좀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황교안 대표가 지금 거래 투쟁을 하겠다고 했는데 사실 보수층 내부에서는 한편으로 걱정 하고 있을 겁니다. 이게 너무 또 장기화 되면 원래 안 해 보던 거고 잘 할 수 없는 투쟁이기 때문에 빨리 국회로 돌아가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걱정하는 분들이 원내에도 계시지만 당 바깥에도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 민동기 : 원래 그 나가는 건 쉽지만 들어오는 게 어렵지 않습니까?

    ▷ 박시영 : 그렇죠. 명분이 중요하죠.

    ▶ 이택수 : 네, 명분이 만들어 져야

    ◐ 민동기 : 네, 알겠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현안조사 한번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택수 : 네, 저희가 이제 선거제 공수처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해서 긍,부정 평가를 했는데요.

    ◐ 민동기 : 예.

    ▶ 이택수 : 지난번 조사한 것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52%대 37%로 15%포인트 이상 긍정 평가가 높았습니다.

    ◐ 민동기 : 예.

    ▶ 이택수 : 저희가 지난 4월 23일 날 조사 했던 내용을 보면 그 때는 50.9%이었는데 그때 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고요.

    ◐ 민동기 : 예.

    ▶ 이택수 : 부정 평가는 당시 33.6%였는데 이번에는 37%로 그 당시보다 또 소폭 올랐는데 긍정 평가보다는 조금 더 올랐습니다. 이게 결국엔 아까 이제 정당지지율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인데 긍정평가도 올랐지만 한국당 지지율이 오른 만큼 지금 부정 평가도 조금 더 올랐다 라는 면에서는 한국당 내부에서는 조그만 패스트트랙 이 지점과 관련해서 지금 여러 가지 부작용 이 있긴 합니다만 잘 했다고 평가하는 분들도 계실 만큼 지지율이 조금 올랐어요.

    ◐ 민동기 : 네.

    ▶ 이택수 : 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많은 분들 특히 이제 중도층에 계시는 분들 이상은 아무튼 긍정 평가를 많이 했다는 점에서는 반복되는 얘기지만 한국당에는 중장기 적으로는 이제 유리한 이슈는 아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시영 : 네.

    ◐ 민동기 : 문무일 검찰총장.

    ▷ 박시영 : 네.

    ◐ 민동기 : 예.

    ▷ 박시영 : 그 검찰총장이 늘 검경수사권 조정이나 공수처 얘기가 나오면 민감하게 반응 했죠.

    ◐ 민동기 : 그렇죠.

    ▷ 박시영 : 역대 정당들 다 그랬습니다. 그래서 벌써 이제 사퇴 얘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 민동기 : 그렇죠.

    ▷ 박시영 : 어, 저는 사퇴할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검찰 내부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사퇴 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주목하고 있는 것은 뭐냐면 상당히 문무일 총장이 세게 발언을 했는데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검찰 내부의 동요가 그렇게 센 것 같지는 않아요. 이게 맞장구를 보통 쳐주거든요.

    ◐ 민동기 : 그렇죠.

    ▷ 박시영 : 그 지검장들이나 이런 분들이 같이 동조해서 막 성명을 낸다든가 흐름 형성이 되는데 이거는 그런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그건 뭐냐면 지금 이제 공수처나 검경수사권 조정이 워낙 해묵은 과제고,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국민 여론 자체가 검찰 개혁을 해야 한다. 그리고 공수처나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서 긍정적인 여론이 높거든요.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 자체는 이제 받아들이되 이제 각론에 있어서 뭔가 검찰 목소리를 내서 좀 조정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쪽으로 좀 실용적으로 입장을 선회 할 가능성도 있다, 검찰 내부 분위기가.

    ◐ 민동기 : 네.

    ▷ 박시영 : 과거와 같이 막 목소리 낸다고 해서 지금 될 분위기는 아니기 때문에 뭐 그런 생각도 좀 듭니다.

    ◐ 민동기 : 그러면 문무일 총장이 정말로 사표를 던질 가능성도 좀 있다고 보시는 거죠?

    ▷ 박시영 : 아, 저는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또 7월 달이 임기 만료기 때문에 두 달 남았는데 어, 본인은 좀 내뱉은 게 있기 때문에

    ◐ 민동기 : 그렇죠.

    ▷ 박시영 : 뭐 여기서 바로 주어 담을 수도 없고 청와대 입장에서는 내신 불쾌하죠, 그 대놓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 민동기 : 네.

    ▷ 박시영 : 이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돌아와서 내부 의견수렴을 하되 본인이 뭔가 총대를 메는 모습을 보이려고 저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 민동기 : 아, 알겠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해외에 있었는데 원래 일정이

    ▷ 박시영 : 9일 날인가 돌아오기로 했는데

    ◐ 민동기 : 네, 일찍 들어온다고

    ▷ 박시영 : 바로 네, 한 5일 앞당겨서 바로 들어온다고 합니다.

    ◐ 민동기 : 또 기자들의 공항으로 많이 나갈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택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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