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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9(월) 최민희 전 의원, 박주민 의원(더불어민주당)과의 인터뷰
작성자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록일 2018-04-09 09:53:14
분류 기타 조회수 725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3부

[인터뷰 제 2 공장]
정정보도 및 故 장자연 사건 재조사에 관하여
- 최민희 전 의원
- 박주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어준 : 저희가 지난 4월 2일 월요일 고 장자연 씨 사건을 다뤘습니다, 최민희 전 의원 출연해서. 이 방송에 대해 조선일보에서 정정보도 요청을 했습니다. 해서 최민희 전 의원 다시 나와주셨고 이 기회를 통해 고 장자연 씨 사건을 보다 정확하고 정밀하게 알려 드리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도 같이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주민 : 예, 안녕하십니까.

최민희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의원님 인터뷰 후에 조선일보가...민감한 사안이죠. 사실관계에 대해서 정정보도를 요청했어요. 날짜가 잘못됐다든가 또는 조선일보가 자사 보도를 내놓은 시점, 대부분 날짜 관련인데요. 시점이 잘못됐다든가 또는 당시 술자리에 있었다고 문건이 나온 것은 조선일보 방 사장이 아니라 그냥 조선일보 사장이었다든가 하는 정정 내용이 있습니다. 이 내용을 정정해가며 이 기회에 보다 자세하고 정확하게 장자연 사건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한 번 더 나오셨는데, 박주민 의원은 이 사건을 어떻게 자세히 아시는 겁니까? 

박주민 : 최근에 검찰 과거사위원회에서 이 사건을 재조사하도록 권고를 했죠. 그러면서 사건을 살펴보게 됐습니다. 

김어준 : 그렇군요. 그러면 당사자 최민희 전 의원님, 사실관계에 대해서 정정보도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그 정정 요청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짚겠습니다. 

최민희 : 네. 우선 조선일보에 불편을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tbs에 더 죄송합니다. 

김어준 : 사실관계는 정확하게 바로 잡기로 하고, "사실관계가 다르다" 라고 조선일보가 지적했던 부분을 정정해 주십시오. 어떤 부분입니까?

최민희 : 네. 우선 첫 번째는 당일 공장장이 조선일보 사장이라고 특정되어 있는 관련 보도가 마치 2009년인 것처럼 당시라고 표현했다. 이걸 문제 삼았는데, 이 조선일보 관련 보도가 나온 건 2011년 3월 9일입니다. 

김어준 : 당시가 아니라 2년의 시차가 있다?

최민희 : 예. 두 번째, 제가 이틀의 진실을 얘기하면서 "3월 7일 장자연 씨가 사망하고 그 다음 날 경찰이 이례적인 발표를 했고 그 발표 내용이 이틀 후에 바뀌었다. 그래서 이틀 간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밝혀야 한다." 고 말씀 드렸는데요. 그게 3월 9일 최초 경찰 발표가 있었던 게 아니고 3월 15일 최초 경찰 발표가 있었고 그러므로 이틀의 진실은 3월 15일과 17일이다. 이렇게 정정하면 됩니다. 

김어준 : 3월 7월, 3월 8일이 아니라.

최민희 : 3월 15일, 3월 17일입니다. 

김어준 : 이렇게 날짜를 정정합니다. 

최민희 : 세 번째 경찰이 이틀 후에 입장을 바꿉니다. 이것도 역시 3월 8일, 3월 10일이 아니라 3월 15일, 3월 17일로 정정합니다. 네 번째, 문건 실명 갖고 있지 않다. 그런데 나중에 말을 바꾸었다. 이것도 따라서 3월 8일, 3월 10일이 아니라 3월 15일, 3월 17일로 정정합니다. 다섯번째, 이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리고 제가 "3월 9일 조선일보가 관련하여 두 가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라고 했는데 이 3월 9일 역시 2011년 3월 9일로 정정합니다. 여섯 번째, '조선일보 사장은 계열사인 스포츠 신문 사장 A씨다.' 이것 역시 2011년 보도에 나온 내용입니다. 일곱 번째, ‘장자연 소속사 대표 김 모 씨가 사람의 직함을 부풀려서 말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조선일보 간부가 참석을 해도 사장이라고 한다.’ 이 역시 2011년 3월 9일 보도입니다. 그리고 여덟 번째, 문제가 된 술자리를 제가 얘기하면서 2008년 7월 17일인데 "이때 하 모 씨가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하고 저녁식사를 했다." 이런 표현을 했는데 2008년 7월 17일은 조선일보 사장 '오찬'이라고 표기되어 있어서 술자리가 아니고 오찬이다 이런 문제 제기가 왔는데요. 술자리는 크게 두 번 있었습니다. 2007년 10월, 2008년 10월, 그리고 이 점심식사 자리라고 조선일보가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어준 : 대부분 날짜와 관련된 혼동이고 날짜를 바로 잡고 있습니다. 

최민희 : 그리고 아홉 번째, 매니저 김 씨가 여러 번 입장을 바꿨다. 이것 역시 2011년 3월 9일에 관련 뉴스를 보도한 것입니다. 그래서 김 씨의 진술이 2008년 7월 17일이 아니라 또 다른 저녁식사 자리에 대한 언급이었다. 크게 자리가 세 번으로 나와 있습니다. 

김어준 : 헷갈리네요. 같이 만난 건 세 번인데. 그건 다시 한 번 정리하기로 하고요. 일단 그날 나갔던 방송에서 날짜가 헷갈린 부분. 

최민희 : 열 번째, 공장장이 얘기하면서 조선일보 방 사장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고 나중에 그 자리에 없는 것으로 알리바이가 입증된 하 모 씨도 있었다. 이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때 조선일보 방 사장이 아니고요. 다이어리에 조선일보 사장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이런 요청입니다. 열한 번째, 김어준 공장장이 "그 언론사가 마이너한 매체였다면 이렇게 결론이 안 났을 거라는 말들도 많이 있었죠." 이게 조선일보를 암시하는 발언이라는 문제 제기가 있었습니다. 

김어준 : 그런 문제 제기는 제가 받아들일 수는 없는데 알겠습니다. 그런 문제 제기가 있었다. 

최민희 : 열두 번째, 제가 이틀의 진실을 얘기했는데요. 그게 3월 9일 조선일보 두 가지 보도 앞서 언급한 그것과 연결되어 있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역시 2009년 3월 15일 경찰이 최초 발표를 했고 3월 17일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정정하겠습니다. 열세 번째, 경찰이 3월 7일 발표 내용과 3월 9일 발표 내용이 달라진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 이걸 밝혀야 한다고 제가 얘기했는데 이것 역시 '3월 15일 검찰 발표 내용이 3월 17일 어떻게 바뀌었느냐. 이걸 밝히면 많은 게 드러날 것 같고' 로 정정하겠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처음에 저희가 얘기했을 때 3월 7일과 3월 9일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라는.... 

최민희 : 7일에 사망하고 3월 8일, 그리고 3월 10일. 그래서 이틀의 진실이었는데 그게.... 

김어준 : 그게 3월 15일과 3월 17일로 날짜가 조선일보가 그 날짜가 그 날짜가 아니라고 해서 지금 이야기된 것은 다, 조선일보가 문제 삼은 건 다 정정한 셈인데 기본적으로 보니까 3월 15일과 3월 17일 날 어떤 경찰 발표 변화가 있었느냐. 그러면 핵심은 이거 같아요. 날짜는 정정했는데요. 그러면 본질이 결국은 경찰이 처음에 발표했던 것과 나중에 발표했던 것이 달라졌다는 거잖아요, 그날 말씀하신 핵심의 요지는. 그러면 그것이 3월 8일과 10일이 아니라 3월 15일과 3월 17일로 바뀌긴 했는데 이 사이에 경찰의 발표가 말씀하신 대로 그 뉘앙스나 요지가 바뀌었는가. 이게 핵심이잖아요.

최민희 : 내용은 똑같습니다. 경찰이 3월 15일 날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 이런 요지의 발표를 하게 된 것은 3월 14일 날 한 언론사가 관련 보도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 언론사가 밝힌 실명 내용들 있잖아요. 그걸 입수했다고 경찰이 발표한 것이기 때문에. 

김어준 : 처음에는 입수했다고 발표했는데? 

최민희 : 그런데 이틀 후에 "사실 리스트를 갖고 있지 않다." 

김어준 : 경찰이 입장을 바꾼 것은 맞다 라고 의원님은 계속 그 입장을 견지하시는 것이고요. 이게 맞습니까, 내용이? 

박주민 : 지금 전체적인 사실관계는 맞게 말씀하신 거고요. 말씀하신 대로 날짜라든지 이런 부분에 약간 혼동이 있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김어준 : 그러면 이 기회에 다시 정리하죠. 조선일보가 정정해 준 날짜를 기준으로 해서 전체적인 내용을 다시 정리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박주민 의원님이 이번에 공부를 하셨으니까 이 사건의 진행 과정을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박주민 : 일단 최민희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문제가 되는 모임은 총 세 번 있었습니다. 2007년 10월 모임이 있고요. 2008년 7월 모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2008년 10월 모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에 2008년 7월 모임, 두 번째 모임이 술자리가 아닌 거죠. 

김어준 : 술자리가 아니라 오찬이라고. 

박주민 : 네. 오찬이었죠. 그런데 이 두 번째 모임 관련돼서 장자연 씨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문건에 조선일보 관계자가 있었다는 취지로 적혀 있다 보니까 조사해 보니까 두 번째 모임에는 없었거든요. 그러면서 이게 사실상 다 묻혀져 버리는 식으로 가는데 사실 중요했던 것은 첫 번째 모임인 2007년 10월 모임과 세 번째 모임인 2008년 10월 모임이었습니다. 첫 번째 모임에는 지금 알려진 바로는 조선일보 2대 주주인 방용훈 씨가 주재했던 모임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김어준 : 방용훈 사장이라고 특정되어 있습니까, 이번에는? 

박주민 : 보도가 최근에 그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모임, 즉 장자연 씨 어머니 기일이라고 알려지고 있는 이날에는 최근의 보도에 따르면 조선일보 사주의 아들이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조선일보 관계자들은 첫 번째 모임과 세 번째 모임에 나왔었던 것이고 이것을 당시 수사 당국도 알고 있었다는 것이죠. 

김어준 : 그러니까 2007년 10월에는 방용훈 사장이, 그리고 2008년 10월에는 사주의 아들이 참석했다고 최근에 보도가 됐고. 

박주민 : 네. 그것을 살펴보니까 수사 당국도 그 당시에 알고 있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두 번째 모임에 조선일보 관계자가 없었다.' 라는 것을 가지고 사실은 이 두 가지에 대해서 제대로 수사 안 하고 덮은 것 아닌가. 

김어준 : 아, 이제 이해했습니다. 워낙 복잡하게 사건이 전개되고 날짜도 많이 나와서 저도 전체적으로 흐름을 잃어버렸는데 이렇게 정리하니까 이해가 되네요. 그러니까 세 번의 모임이 있었는데 가운데 모임은 술자리가 아니고 오찬이었고 이 자리에는 조선일보, 그러니까 지금 앞에 거론됐던 조선일보 관계자가 없었다. 이 자리에 없었는데 나머지 두 자리에도 없었던 것으로 처리된 것 아니냐? 첫 번째하고 세 번째는 조선일보 관계자가 참석했다는 걸 당시 경찰도 알고 있었는데 제대로 수사하거나 포함시키지 않은 거 아니냐. 이런 겁니까? 

박주민 : 맞습니다.

최민희 : 네. 그런 의혹이 있는 거고, 여전히 이틀의 진실은 유효하다. 

김어준 : 이틀의 진실이 유효하다는 것은 다시 한 번 정리해주십시오. 이 기회에 아주 정확하게 날짜까지 알려고요. 

최민희 : 네. 경찰이 장자연 씨 사건과 관련하여 굉장히 수사 의지를 밝히면서 수사 발표를 했던 3월 15일, ‘리스트를 확보했다. 그리고 철저히 수사할 것이다’ 이런 요지의 결과를 발표를 합니다. 그런데 3월 17일 돌연 ‘리스트를 갖고 있지 않다’는 요지의 수사 결과를 발표를 했습니다. 

김어준 : 이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냐, 그래서.

박주민 : 2009년도에 장자연 씨가 목숨을 스스로 끊지 않습니까? 그 뒤에 벌어진 일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2009년 3월 15일, 3월 17일, 3월 19일.

김어준 : 그렇군요. 그러니까 수사 기록은 2009년에 입수한 거군요. 

박주민 : 2009년에 목숨을 끊으면서 사건이 사회에 드러난 것이거든요. 그리고 제가 말씀드렸던 모임들은 2007년과 2008년에 있었던 것입니다. 

김어준 : 세 차례에 걸쳐서.

박주민 : 예.

김어준 : 그런데 가운데 모임에 조선일보 관계자가 없었는데 이 가운데 모임을 중심으로 해서 나머지도 없었다는 것처럼 주장되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거죠? 

박주민 : 맞습니다.

최민희 : 그런 의혹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면 그 이후에 수사가 더 이상은 진행이 안 됐죠? 

박주민 : 사실 검찰 관련되어서도 보면 제대로 수사는 안 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경찰에서도 소속사 대표라든지 또는 매니저가 서로 상충된 얘기를 했다는 거라든지, 특히 어머니 기일 술자리 관련돼서. 그리고 술자리에 동석했었던 술집 종업원들의 여러 진술들을 확보해놓고도 '참 이상하다. 서로 진술이 안 맞는다'라는 것까지 인식한 걸로 보여지는데 검찰에서 특별히 조선일보 관계자에 대한 수사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김어준 : 그럼 방용훈 사장이나 사주의 아들은 경찰의 조사를 받았나요? 

박주민 : 사주의 아들 같은 경우에는 경찰에서는 조사를 받은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일방적으로 진술을 받아들여준 것 아니냐.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소속사 대표나 매니저가 여러 가지 술자리 정황에 대해서 다른 얘기를 했다면 전체적인 술자리 정황에 대해서 다시 조사를 해봐야 되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에서 한 번 조사한 것으로 조선일보 사주의 아들에 대해서 조사가 안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어준 : 방용훈 사장은요? 

박주민 : 방용훈 사장에 대해서는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냐면요. 사실 이 당시에 술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이 꽤 여러 명인 것으로 윤 아무개 주한미국공사나 이 아무개 한국지국장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이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을 지우고 스포츠조선의 전 사장과 소속사 대표, 그리고 장자연 씨. 이렇게 세 명이 있었다는 것처럼 마치 발표가 됨으로서 사실상 수사 결과에서 드러나지 않는.... 

김어준 : 수사 결과는 방용훈 사장이나 조선일보 사주의 아들이 등장하지 않는군요?

최민희 : 발표에 그렇게 된 것이고 당시에 경찰은 깊숙이 수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수사는 했는데 발표는 하지 않은 것으로 지금은 추정되고요. 그리고 당시에 심지어 문제가 됐던 장소들 있잖아요. 무슨 공간에서 모임이 있으면 그 모임의 CCTV까지 경찰이 확인을 했었다고 합니다. 

김어준 : CCTV를 확인하면 금방 알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최민희 :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경찰이 2009년 당시 수사할 때, 그리고 이게 다시 문제가 된 게 2011년입니다. 230쪽짜리 문건이 폭로됐을 때 또 문제가 되거든요. 2009년에 상당히 자세하게 수사는 했다. 이렇게 보여지고 그 수사 결과를 제대로 발표하지 않은 게 아니냐.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문제제기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김어준 : 2009년 사건 당시 조선일보 보도는 어땠습니까? 

최민희 : 조선일보는 입장 표명을 하지 않다가 입장을 냈는데, 대표적인 조선일보의 논객인 김대진 주필이 그런 걸 합니다. 이런 허위의 리스트로 특정 언론사의 명예가 훼손되거나 이런 것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물론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 주장을 하고 있는 조선일보 사람들조차 같이 책임을 져야 될 것이다. 이런 칼럼을 쓰는데요. 그때는 어쨌든 조선일보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지 않다는 취지의 보도들이 있었죠. 

김어준 : 조선일보 관계자는 그 자리에 가지 않았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거죠. 그런데 허위의 리스트라고.... 허위의 리스트인지 어떻게 알죠? 

최민희 : 그러니까 이 허위의 리스트는 일반적인 얘기고. 그래서 조선일보는 당시에는 어쨌든 그때 이 문제가 되게 복잡했고 다이어리도 있다, 없다 이런 논란들이 이후에 생기고 그랬기 때문에 그 이전에는 이런 어떤 성상납이라든가 연예 기획사의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강경한 입장을 취하던 조선일보가 이 사태가 터지고 며칠 침묵하다가 조선일보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요지의 보도를 2009년 당시에는 하게 된 것이죠.

김어준 : 원래 연예인 성상납 이런 문제에 대해서 조선일보는 굉장히 세게 보도를 했었어요, 과거에.

박주민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과거에 이 사건이 있기 전에 관련 보도를 보면 2009년 3월 10일, 날짜를 굳이 말합니다. 날짜를 계속 문제 삼기 때문에. 이런 사건에 대해서 뭐라고 하냐면 그들을 유린하는 건 그들보다 힘이 센 사람들이다. 이렇게 보도를 해요. 

박주민 : 최근에 미투 관련 되어서도 사내에 그런 일이 있다면 정말 가만두지 않겠다는 취지로 얘기하기도 하죠. 하여튼 조선일보는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두 번째 모임에서 없는 것으로 나오지 않았느냐를 가지고 사실상 첫 번째와 세 번째 모임에서 조선일보 관계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좀 보도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덮으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지금도 받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조선일보가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장자연 씨가 어머니 기일에도 불려 나가서 굉장히 서러웠고, 여러 가지 쌓였던 정황과 함께 그것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 같은데요, 자살에. 여기에 대해서도 조사가 경찰에서는 면밀하게 있었다고? 

박주민 : 네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세 번째 모임입니다, 어머니 기일이. 2008년 10월 모임인데. 

김어준 : 총 세 개의 모임이 문제가 되는데 그중에 두 번째는 없었다고 밝혀진 것이고. 

박주민 : 세 번째 모임, 사주의 아들이 참석했었다는 그 모임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경찰은 상당히 면밀한 조사를 합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관계자들의 진술이 서로 엇갈린다는 것까지도 파악을 합니다. 그런데 아까도 역시 말씀드렸지만 더 조사를 들어가지 않는 것이죠. 그리고 검찰에 가서는 조선일보 사주의 아들에 대해서는 제대로 조사가 아예 안 이루어진 것으로 보여지고요. 대표적으로 관계자들 진술이 엇갈리는 걸 보면 소속사 대표는 이날 장자연 씨가 잠깐 이 자리에 왔었던 것으로 얘기하는데 매니저이자 차량을 운전해 줬던 사람은 "한참 있었다." 이렇게 진술을 했었던.... 

김어준 : 인사만 하고 간 게 아니라 그 자리에 참석을 해서.... 

박주민 : 네. 한참 있었다고 진술을 한다든지, 또 자의로 참석했다는 소속사 대표의 진술이 있었지만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매니저의 경우에는 "어머니 기일이라서 차에 잠깐 와서 한참 서럽게 울고 갔다." 라든지 이런 진술을 했기 때문에. 이건 관계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기 때문에 정말 실체적인 진실로 들어가야 되잖아요. 

김어준 : 그리고 실제 유서에도 그렇게 나오니까 운전기사의 진술과 더 부합하잖아요. 

박주민 : 맞습니다. 그런데 그런 쪽으로 더 파고 들어가지 않았던 부분에 혹시 뭔가 외부적인 압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작용한 것 아니냐 하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김어준 : 그래서 제가 개인적인 견해, 이건 뭐 개인적인 견해니까 조선일보가 정정을 요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작은 매체면 이런 일이 있었겠는가 하는 개인 견해를 저는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제 마음대로. 그리고 고액 수표 입금자 명단, 이거 꼭 짚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게 뭡니까? 

최민희 : 이건 지난번에도 제가 말씀드렸는데 장자연 씨 사망하고 문제가 되던 시기에 경찰이 발표할 때 금전 관계의 거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발표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것도 날짜는 제가 특정할 수가 없습니다.

김어준 : 장자연 씨와 금전관계가 특별히.... 

최민희 : 있는 건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발표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20여 명으로부터 약 총 1억여 원이 수표로 전달됐다. 장자연 씨와 유족들에게. 이런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고 보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점도 경찰이 왜 사실은 수사를 해서 이 금전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놓고 왜 그 당시에 거꾸로 발표를 했냐. 이것도 한 포인트가 되는 거죠. 

박주민 : 사실은 이 당시에 제기됐던 의혹 중 하나가 성매매 의혹도 있거든요. 강제성이란 부분도 조사를 해야겠지만 혹시 이게 금전을 대가로 어떤 성관계라고 하는 성매매 혐의가....

김어준 : 성상납의 대가로 돈을 받는다든가.

박주민 : 네. 그런 게 있지 않았는가도 제기되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이런 고액의 수표가 들어왔다면 그런 부분에 관련돼서 다 조사를 해야 되는데. 

김어준 : 입금자 조사를 해야 되는데 안 했다, 당시에?

최민희 : 그런데 최근에 "김밥값으로 줬다" 라고 관계자들 중에 한 명이 진술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김밥값이요? 그런 고액을요?

박주민 : "딱해 보여서 줬다", "김밥값에 보태라고 줬다" 라는 취지의 진술 정도만 받고 사실은 조사를 마무리한 거죠. 

김어준 : 취지는 결국은 장자연 씨 사건은 제대로 수사가 되지 않았다?

최민희 : 혹은 수사를 했는데 덮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죠. 

김어준 : 그래서 재수사를 권고한다는 건데, 권고하면 확정되는 건가요? 

박주민 : 지금 한 건 사전조사를 권고한 겁니다. 왜냐하면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수사 기록을 직접 볼 수가 없어요. 수사 기록을 볼 수 있는 검찰청 산하의 조사단에게 일단 수사 기록을 살펴봐라. 그래서 그 결론을 우리에게 알려줘라 라는 사전조사 권고입니다. 

최민희 : 공장장님, 저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제가 사실 그날 나왔던 것은 장자연 씨 사건보다는 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을 얘기하러 나왔는데 이렇게 정정보도 쓰나미를 하시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김어준 : 아닙니다. 정정할 일이 있으면 저희도 정정해야죠. 큰 틀에서는 듣고 보니까 이런 거네요. 발표한 날짜가 틀렸다. 그리고 조선일보가 자사 보도를 내놓은 시점이 잘못됐다. 그리고 중간에 세 번의 만남이 있었는데 중간 만남에 대해서 사실관계가 틀렸다. 그게 술자리가 아니라 점심식사, 오찬이라고 표현됐고 그리고 적어도 그 자리에는 조선일보 관계자가 없었다. 하지만 첫 번째와 세 번째는 조선일보 관계자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제대로 수사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그래서 재수사를 권고한 상태에 있고요. 재수사를 착수한 건 아니죠? 

박주민 : 네. 사전조사 권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김어준 : 재수사가 착수될 때까지 저희는 이 방송을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잠깐 짚어봤습니다, 다시 한 번. 지금까지 최민희 전 의원, 그리고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민희, 박주민 :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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