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랑시사]박영선 “吳 내곡동 문제, 이미 서울시민 ‘마음속에’ 있어... 표심 영향 줄 것”

TBS 명랑시사

jeongwjpd@hanmail.net

2021-04-0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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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용 인용시 TBS <명랑시사 이승원입니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1. 04. 01. (목) 18:11~19:30 (FM 95.1) 

     ● 진행 : 이승원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 “吳 내곡동 문제, 이미 서울시민 ‘마음속에’ 있어... 표심 영향 줄 것” - 여론조사, 당초보다 많이 좁혀져... ARS 여론조사, 정확한 수치라고 보기엔 무리있어 - 19~24세 교통 요금 40% 할인, 1조 6000억 적자는 중앙부처와 협상해 만회할 수 있어 - 吳, 스스로 일 키워서 거짓말했던 부분이 하나씩 둘씩 입증되고 있어 - 지지율,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아... 내곡동 문제 표심에 영향 있을 것 - 서울 미래 100년의 좌표 찍는 4.7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많이 해주시길 

     ▶ 이승원 :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선거의 후보들의 유세전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죠.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 박영선 : 네, 안녕하세요. 

     ▶ 이승원 : 지금 한창 유세 중이신 것 같은데 지금 어디 계십니까? 

     ▷ 박영선 : 지금은 강서에 있습니다. 

     ▶ 이승원 : 강서에. 

     ▷ 박영선 : 네. 

     ▶ 이승원 : 시민들 만나시면 요즘 어떤 말씀을 가장 많이 하시나요?

     ▷ 박영선 : 꼭 당선되라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고요, 또 거짓말하는 사람 뽑아서는 안 된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십니다. 

     ▶ 이승원 : 너무 지지자들만 만나신 거 아닌가요? 

     ▷ 박영선 : 글쎄, 저도 어떤 때는 이것이 과연, 제가 지나가면 정말로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세요. 그래서 기자들도 어리둥절해합니다. 왜냐하면 여론조사하고 현장 분위기가 많이 다르니까요. 

     ▶ 이승원 : 그래서 소위 이렇게 여론조사가 격차가 나면서도 현장에서는 그렇게 기분 나쁘지 않은 상황, 그러니까 밑바닥 민심이 다르다 이런 표현들을 쓰시잖아요? 

     ▷ 박영선 : 네. 

     ▶ 이승원 : 후보님께서 보시기에는 여론조사와는 달리 밑바닥 민심은 그래도 나한테 굉장히 우호적이다 이렇게 보고 계시나요? 어떻습니까? 

     ▷ 박영선 : 그렇습니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지금 어쨌든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지율 격차가 상당히 벌어지고 있는 건 사실인데, 원인 분석을 후보님께서는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박영선 : 당초보다는 좀 많이 좁혀졌죠, 지금 현재. 그런데 주로 여론조사가 ARS 여론조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 ARS 여론조사 같은 경우에는 정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주로 전화를 받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어떤 흐름을 측정하거나 이런 것은 맞지만 정확한 수치라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라고 하는 것이 여론조사를 하시는 분들의 분석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정말로 투표를 하고 투표의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 이승원 : 예전에도 여론조사 결과가 또 뒤집히거나 조금 많이 다르게 나온 경우도 있으니까 그 부분을 좀 기대하시는 거군요? 

     ▷ 박영선 : 네, 그렇습니다.

     ▶ 이승원 : 얼마 전 오전 라디오였습니까? 거기서 제가 직접 들은 것 같은데, 하루에 2%씩 하루씩 하루씩 올리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어떻게 잘되고 계십니까? ▷ 박영선 : 네, 잘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그렇습니까? 

     ▷ 박영선 : 제가 하루에 서울 선언이라고 해가지고요 하루에 한 가지씩, 그동안에 우리가 했던 정책 중에서 개선해야 될 것, 또 제가 내놓은 공약 중에 보충해야 될 것, 이런 것들을 하나씩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19세에서 24세의 청년들에게 “서울 청년 패스”를 만들어서 교통요금을 40% 할인해 주는 그러한 정책을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지역이나 계층을 타깃으로 한 공약들이 상당히 반응이 있습니다. 

     ▶ 이승원 : 오늘 유세현장에서 그 부분을 발표를 하신 것 같아요. “청년 패스 제도” 그런데 예를 들어 서울교통공사 같은 경우는 1조 6,000억 원 적자가 예상이 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충을 하실 수 있습니까? ▷ 박영선 : 이 부분은 그 적자를 메우는 부분을 지금 국비와의 어떤 보조 형태로 이것을 국회에서 지금 바꾸려고 상임위에 계속 계류 중에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중앙부처하고 이 부분을 협상을 강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서울시장의 의지가 반영이 되면 어느 정도 그런 부분의 적자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지금 특히 지하철 같은 경우는 고령층, 무료탑승을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적자가 엄청나게 많다고 서울교통공사가 이 부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했었잖아요. 그런데 풀리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 박영선 : 풀리지 않는 이유는 지금 고령층이 점점점 늘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과거에 비해서 지금 65세 이상의 연령층 어르신들이 점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무임승차에 따른 적자가 불어나고 있는데요, 저는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뭔가 개선 대책을 찾아야 하는데 그것이 조금 전에 국비와의 형평, 그러니까 국비를 서로 매칭한다든지 이런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두 번의 후보토론을 하셨는데, 스스로 평가를 하신다면 어떻습니까? 내가 잘했다, 혹은 오세훈 후보가 더 잘했다. 

     ▷ 박영선 : 그건 아마 시민 여러분들께서 판단을 해 주실 거고요, 다만 내곡동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세훈 후보 스스로 일을 키워서 자신이 처음에 거짓말했던 부분이 하나씩 둘씩 입증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후보 토론을 계기로 해서 서울시민들이 과연 10년 전의 시장이, 더군다나 그것도 실패한 시장이 재탕하는 것이 맞느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어떤 판단 기준이 되었던 토론회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박영선 후보께서는 토론에서 오 후보를 향해서 “입만 열면 거짓말이다” 이렇게 계속 공격을 하셨어요. 

     ▷ 박영선 : “자고 나면 거짓말”이라고 했습니다. 

     ▶ 이승원 : 자고 나면 거짓말. ▷ 박영선 : “자고 나면” 

     ▶ 이승원 : 그랬더니 오 후보가 “입만 열면 내곡동 이야기” 이렇게 또 맞받아치는 그런 형국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내곡동 문제가 좀 어렵다고 생각하는지 지지율 변화에는 큰 영향이 없어 보인다 이런 분석들이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동의하십니까?

     ▷ 박영선 : 그런데 이 지지율이라는 게요,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습니다. 이것도 약간의 축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떤 계기가 오면 그때 반응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내곡동 문제가 이미 서울시민들의 마음속에, 그리고 서울시민들의 인식 속에 많이 박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아마 표심에서는 저는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거짓말하는 시장이 되면 당당하게 서울시를 공정하게 집행을 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요 내곡동 땅의 그린벨트 문제를 국장 전결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미 서울시 공무원들이 “그건 아니다. 우리는 시장한테 보고했다.” 여기서 국장 전결의 의미는 뭐냐면요 집행을 국장이 한다는 뜻이지 그 일의 결정을 국장이 한다는 뜻이 아니거든요. 제가 장관을 해봐서 이 행정부의 시스템을 잘 알기 때문에 이것은 명백한 거짓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울시청 공무원들로부터도 거짓말을 하는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런 분이 다시 시장이 된다? 이거는 저는 서울의 미래를 여기에는 맡길 수 없다. 그리고 자라나는 미래세대한테 무엇을 가르치겠습니다. 

     ▶ 이승원 : 후보님께서는 내곡동 땅 문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공격을 하셨고, 또 토론회 과정에서 오세훈 후보 측이 보상 받은 내곡동 땅이 이상득 전 의원의 사유지,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가 붙어있는 곳이다 이렇게 그림까지 준비해서 토론을 하셨는데, 권력형비리라고 보십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땅의 위치가 사실 굉장히, 

     ▷ 박영선 : 거기에 대해서는요, 무엇 때문에 이게 의심을 받냐면 처음에 송파에 그린벨트를 해제하려고 했는데 송파를 반대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그러고 나서 결정된 곳이 이곳이거든요. 그런데 이곳은 노무현 정부 시절에 이미 환경부가 반대를 해서 철회됐던 것이 다시 살아난 것인데, 과거의 방송 인터뷰를 보면요 오세훈 시장이 송파의 그린벨트를 반대한다는 인터뷰가 2008년도 1월인가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는 본인이 알고 있었어요, 그린벨트. 풀어야 되는 걸 반대한다는 걸. 그런데 똑같은 그린벨트인데 왜 송파는 알고 내곡동은 몰랐다고 이야기하는지, 첫째 그것이 굉장히 저는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이상득 전 의원의 땅,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 주변을 나중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나중에 사게 된 건데요, 이러한 정황들이 이게 좀 예사롭지 않다 이렇게 보여지는 거죠.

     ▶ 이승원 : 알겠습니다. 오세훈 후보 측의 주장을 전달해드리면 故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서울의 평균 경제성장률이, 우리나라 평균 경제성장률에 못 미친다 이렇게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서울시 경쟁력이 하락했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건데요, 이 주장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영선 : 그거는 오세훈 후보 측이 자기들한테 유리한 데이터만 뽑아가지고 그렇게 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지난해 서울이 글로벌혁신도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서울이 탄력적으로 다시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오세훈 시장 시절의 서울의 경제성장률, 대한민국 전체의 70%를 밑돌았는데요, 故 박원순 시장 시절에는 81%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의 재임 시절에 서울의 경제성장률이 약 2.5%, 그 당시에 한국 전체 성장률이 4.1%였고요, 故 박원순 시장의 재임 시절에 서울의 경제성장률이 약 2.3%, 그리고 한국의 전체 성장률이 2.8%였습니다. 이것만 봐도 자신한테 유리한 횟수만 아마 골라서 그렇게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요, 특히 오세훈 후보는 시장 시절에 빚을 7조 원을 만들어냈던 그런 후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낡은 행정, 또 실패한 시장 이러한 시장을 다시 또 재탕, 삼탕 하는 것이 저는 서울시민들은 이러한 선택을 안 할 것이다라고 서울시민을 믿습니다. 

     ▶ 이승원 : 부채라는 게 성격이 길바닥에 버리는 정말 악성 빚이 있는가 하면 또 건전한 빚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는 7조 원 빚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본인은 건전한 빚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반박을 해 주시겠습니까?

     ▷ 박영선 : 빚이라는 게요, 한강 르네상스를 추진한 세빛둥둥섬, 공사비만 1,390억 원이 들어갔는데, 현재 부채가 1,195억 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있습니다. 또 DDP 동대문프라자,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 매년 300억씩 지금 시비가 들어가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요, 또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사업 부도로 청산됐고요, 이것이 건전한 빚일까요?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 이승원 : 알겠습니다. 오 후보는 계속해서 거짓말 프레임 씌우기를 하고 있다, 박영선 후보께서. 이거는 정책토론이 아니라 전형적인 네거티브다 이렇게 반박을 하고 있어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가요?

     ▷ 박영선 : 그것은 본인이 한 거짓말에 그 거짓말 프레임이 씌워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온 것이고요, 실질적으로 오세훈 후보가 네거티브를 안 했느냐? 아마 검색해 보시면 엄청나게 제가 한 이야기에 비판을 많이 했는데, 그것도 다 사실이 아닌 경우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가리봉 개발 문제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사건들이 있는데, 제가 그런 것들을 그냥 굳이 그동안에는 언급을 안 해왔을 뿐입니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작년 선거에서도 사전투표가 결과를 가른 결정적 요인이다 이런 분석이 있었는데요, 이번 선거에는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 박영선 : 이번에도 저는 사전투표 많이 해 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제가 오늘 마포, 또 강서, 양천 이렇게 다녔는데요, 많은 분들이 사전투표 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는 서울의 미래 100년의 좌표를 찍는 선거입니다. 코로나19 이후에 지금 세계의 주요 도시들이 도시의 변화를 통해서, 서울의 도시 변화를 통해서 경제성장을 다시 일으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도 서울시 대전환이 필요하고요 저는 그 서울시 대전환의 하나의 모델로 “21분 도시 서울”을 제시를 했습니다. “21분 도시 서울”은 강북 도심, 또 강남 부동산 중심 여기에서 벗어나서 서울의 21개의 혁신클러스터를 만들어서 21분 안에 내 삶의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이런 도시를 만들어가자라는 것인데요, 결국 21분 도시가 되면 교통량이 줄어서 미세먼지 없고 탄소배출 없는 건강한 도시가 됩니다. 저는 서울시민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녹색 비율 40%를 2025년까지 만들겠다고 공약을 했고요, 저는 이러한 건강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서 서울시민과 함께 파란 하늘을 제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영선 : 감사합니다.

     ▶ 이승원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였습니다. 참고로 저희 명랑시사에서는 오세훈 후보 캠프에도 지속적으로 인터뷰를 요청하고 있는데요, 일단은 일정상의 이유로 거절했음을 밝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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