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경, 청장 포함 치안감 이상 9명 집단 사의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06-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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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봉훈 해양경찰청장 <사진=뉴시스>]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을 포함한 치안감 이상 해경 간부 9명이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 수사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청장은 오늘(24일) 오전 전국 지휘관들이 참석한 화상 회의에서 "해경청장 직을 내려놓는다"며 "최근 우리 조직에 닥쳐온 위기 앞에서 부족하나마 조직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심 끝에 우리 해경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휘부를 구성하는 것만이 답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정 청장 외에 서승진 해경청 차장과 김병로 중부해경청장, 김용진 기획조정관 등 치안감 이상 간부 8명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해경은 지난 2020년 9월 서해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지 1주일 만에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경은 1년 9개월만인 지난 16일 이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며 수사 결과를 뒤집었고 정 청장은 "피격 공무원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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