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이미 검찰 수사 중…감사원 자다가 봉창 때리냐"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10-14 07:21

프린트 28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한 데 대해 "검찰에서 이미 수사 중인데 감사원은 자다가 봉창 때리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어제(13일) 페이스북에서 "감사원의 검찰수사 의뢰 발표에 기자들 전화가 빗발친다. 저도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명히 밝힌다. 저는 국정원을 개혁했지, 문서를 파기하러 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국정원이 국민과 정치권에 어떤 횡포를 합니까"라고 지적하며 "국정원 개혁을 성공시킨 문재인 대통령, 서훈, 박지원에게 감사하는 감사원이 돼야 한다. 물론 검찰도 수사가 아니라 감사하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원장을 지낸 박 전 원장은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살 의혹 사건' 당시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등)로 지난 7월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8월에는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8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인기 기사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