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첫 `실전발사` 성공…궤도 성공 안착 교신결과 오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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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첫 `실전발사` 성공…궤도 성공 안착 교신결과 오전 발표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05-26 06:03: 18

우주 강국 향한 누리호 3차 발사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가 독자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3차 발사에서 처음으로 실용급 위성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시켰습니다.

어제(25일) 오후 6시24분 정각에 예정대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고도 550㎞ 지점에서 정상 분리시킨 데 이어 부탑재 위성인 큐브위성 7기 가운데 6기도 정상분리를 확인, 위성 발사 임무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한국천문연구원의 큐브위성 4기 중 1기는 사출 성공 여부 확인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전했습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어제 오후 7시7분쯤 남극 세종기지에서 이 위성에서 발신하는 신호를 수신했으며, 오후 7시 58분에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의 초기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전체 위성 8기의 교신 결과는 오늘(26일) 오전 11시쯤 한꺼번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누리호 발사 1시간 20여분 뒤 브리핑을 통해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번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누리호의 신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다양한 위성 운용과 우리의 우주 탐사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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