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N 세계] 독일 큐어백 '출시 임박'…백신 공급 숨통 트일까


【 앵커멘트 】

전 세계적으로 백신은 턱없이 부족하고, 부자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 간 백신 접종률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데요.

독일의 한 제약사가 기존 코로나19 백신의 단점을 보완해 개발한 새로운 백신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ON 세계] 최형주 기자입니다.


【 기자 】
▶ 독일 제약사 큐어백의 백신은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RNA 백신으로, 마지막 임상인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뉴욕타임즈는 이르면 다음 주에 이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보관과 유통을 초저온 상태에서 해야 하는데 큐어백 백신은 냉장 상태에서도 가능해 백신 보급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통신은 큐어백이 유럽연합(EU)에 자사 백신에 대한 사용 승인 요청을 이르면 이달 안에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U는 지난해 말 일찌감치 큐어백과 4억 5천만 회분의 공급 계약을 맺었는데요.

큐어백은 사용 승인이 나는대로 빠르게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현장음 】프란츠베르너 하스 / 큐어백 CEO (Bloomberg 인터뷰 중)
"우리의 목표는 올해 3억 회분의 백신을 생산하는 것으로 얼마나 많은 백신을 방출할 수 있을지는 방출을 위한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점점 더 속도를 내게 되겠죠. 내년에는 10억 회분 생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추가 백신의 등장이 임박한 가운데 들려온 또 다른 고무적인 소식.

기존 백신들이 주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어느 정도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는 예방효과를 보인 모더나는 추가 접종샷 일명 '부스터 샷'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했는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발 변이에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서트 】스테판 반셀 / 모더나 CEO
"남아프리카발 변이와 브라질발 변이에는 효과가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백신 접종 후 높은 수준의 항체를 만들어냈습니다."

노바백스 백신 또한 남아공발 변이에 43% 예방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의학저널에 실렸습니다.

▶ 【 현장음 】
"브로드웨이의 네온 불빛은 밝다고 말하죠. 브로드웨이…"

코로나19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가 문을 닫자 무대가 아닌 길거리에서 노래를 불러야 했던 배우들.

오는 9월부터는 다시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서트 】앤드류 쿠오모 / 뉴욕주지사
"관객석의 100%를 채울 수 있는 브로드웨이 공연 입장권 판매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9월 14일부터는 공연이 다시 열릴 겁니다."

현재는 공연장 내 전체 좌석의 3분 1 정도만 채울 수 있지만 오는 9월부터는 만석 공연이 가능해집니다.

지난해 3월 공연을 중단한 이후 1년 반 만인데요.

식당과 체육관 등 각종 매장들도 영업 규제가 폐지되면서 오는 19일부터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뉴욕시는 관광객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주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 인서트 】빌 더블라지오 / 뉴욕시장
"타임스퀘어, 센트럴파크, 브루클린 브리지 등 주요 관광 명소에 승합차를 이용한 이동식 백신 접종소를 설치해서 관광객들이 백신을 맞는 방안을…"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했던 뉴욕에서 이런 조치들이 가능해진 이유.

뉴욕 시민의 절반인 530만 명이 최소 한 차례 백신을 맞았고 41%는 두 차례 접종을 완료해, 코로나19를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외식, 여행 등 서비스 산업 지출이 늘고 영업 규제가 완화되면서 고용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49만 8천 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과 경제 회복이 맞물려 97만 5천 개의 신규 일자리가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 인서트 】아리안 코넬 / 블루오리진 영업이사
"우주 비행 역사뿐 아니라 일반 역사책에 기록될 것입니다. 또한 다른 우주 탐험가들이 뒤를 이어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문을 열게 되는 겁니다."

유인 우주선 아폴로11호가 최초로 달에 착륙한 지 52년이 되는 오는 7월 20일.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민간인 승객을 태운 우주 로켓을 발사하기로 했는데요.

로켓 안에는 최대 6명이 타고 우주 경계선 고도 100km까지 올라가 3분간 무중력상태 체험을 하게 됩니다.

【 인서트 】아리안 코넬 / 블루오리진 영업이사
"탑승객들은 우주복이나 헬멧 없이 우주의 멋진 전망을 보면서 무중력 상태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블루오리진은 여섯 자리 중 한 자리 탑승자를 온라인 경매를 통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로켓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요건들을 충족해야 합니다.

나이는 18살 이상이어야 하고, 일정 수준의 키와 몸무게, 1분 30초 안에 7층 계단을 오를 수 있는 체력, 15초 안에 안전벨트를 풀고 조일 수 있는 순발력도 갖춰야 합니다.

우주 관광 티켓 가격은 20만 달러에서 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3억 원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세운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이주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우주선 '스타십'이 무사 귀환했습니다.

앞서 네 차례 시험비행에서는 비행체가 폭발해 실패했지만 지난 5일 미국 텍사스주 기지를 출발한 뒤에는 다시 직립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 [ON 세계] 최형주였습니다.

#코로나19 #백신 #큐어백 #뉴욕 #브로드웨이 #블루오리진 #스페이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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