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상시적 PCR 검사 폐지…제로코로나 출구전략 가동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12-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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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코로나 <사진=뉴시스>]  

    중국이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의 한 축인 상시적 전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사실상 폐지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무증상 또는 경증 감염자는 시설격리 대신 재택치료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방역메커니즘은 오늘(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0가지 방역 추가 최적화 조치에 대한 통지'를 발표했습니다.

    통지는 "행정 구역을 기준으로 한 전원 PCR 검사를 하지 않고, PCR 검사 범위를 더욱 좁히고 빈도를 줄일 것"이라며 "방역 작업의 필요에 따라 항원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위험 직종 종사자 및 고위험 지역 종사자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PCR 검사를 실시하고, 그 외 사람은 원하는 경우 검사를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감염자를 저인망식으로 걸러내기 위해 특정 도시나 구 주민 전체에 대해 1∼3일에 한 번씩 상시로 PCR 검사를 받도록 했는데 이를 사실상 폐지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봉쇄가 적용되는 '위험 구역'을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나눠 거주하는 동과 층, 가구 단위로 고위험 지역을 지정하고, 한 아파트 단지 이상의 범위로 봉쇄 구역을 임의 확대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3년간 지속된 고강도 봉쇄 중심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며 이른바 '백지 시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나와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 접어드는 출구전략 가동을 공식 선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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