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페놀 미검출 동대표, 온수 탱크 교체 반대 녹취 입수


【 앵커멘트 】 
지난해 12월 온수에서 페놀이 검출된 마포구 아파트에 대해 여러 차례 보도해 드렸습니다. 

넉 달이 다 돼가지만, 온수 탱크 교체가 안 된 것은 탱크 긴급 교체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부결됐기 때문입니다.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상황에서 안건이 왜 부결됐는지 TBS가 당시 회의 녹취 파일을 입수했습니다. 

김초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온수 탱크 코팅 작업 뒤 온수에서 페놀이 처음으로 검출된 건 지난해 12월. 

이후 마포구는 온수 탱크 긴급 교체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온수 탱크 긴급 교체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녹취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A (음성변조) 
"그런데 그거는 조금 문제가 되죠. 왜냐하면 동의서를 받는 중이기 때문에 나중에 민사로 걸리면 얘도 같이 동시에 하는 건 걸려요. 완벽하게 50%가 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가 시작됐기 때문에…."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을 사용해 온수 탱크를 바 꿔야 하는데, 소유주 과반수 동의 없이는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주민 천120세대가 페놀에 노출됐지만, 혹시나 모를 민사소송을 책임지면서까지 탱크를 긴급하게 교체할 것이냐는 발언이 이어집니다. 

【 녹취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B (음성변조) 
"우리 대표님들, 이렇게 우리가 책임지고서라도 (긴급 교체) 찬성하시는 분들 손들어 보세요." 

결국, 이날 온수 탱크 긴급 교체는 부결됐습니다. 

하루빨리 온수 탱크 교체를 원했던 주민들은 입주자대표회의 결정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녹취 】입주자 A (음성변조) 
"아니 갓난아기가 페놀을 쓰고 있다고! 아니 자기 집 아니니까 신경 안 쓰는 거 아냐!" 

【 녹취 】입주자 B (음성변조) 
"지금 회장님의 자식이라고 생각해보세요!"

회의에 참석했던 주민들은 찬성표를 던지지 않은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모두 페놀이 검출되지 않은 동에 살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페놀 검출 후 온수 탱크 교체와 장기수선충당금 조정안 의결, 입주민 과반수 동의 확보까지 세 달.

최근 공사 발주에 참여하려는 업체들의 현장 방문에 이어 교체 공사 완료까지는 두 달가량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일부 동대표들의 결정탓에 주민들이 겪는 고통은 하염없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TBS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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