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방에 끝' 얀센 백신도 개시…백신 접종 1천만 명 돌파



【 앵커멘트 】

오늘(10일)부터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 백신 접종이 국내에서 시작됐습니다.

대상자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모두 89만 4천명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과 달리 한 번만 접종하면 된다는 이점 때문에 하루도 안 되서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그런데 백신 접종 때마다 반복되는 루머,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유효 기간' 논란인데요.

얀센 백신 접종 후기와 유효 기간 논란까지 한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이은성 기자입니다.

【 기자 】
▶ "얀센 백신 맞아보니"

"안녕하세요, 얀센 백신 맞으러 왔거든요."

먼저 열 체크를 하고, 접수 후에 예진표를 작성합니다.

예진표를 들고 간단한 진료 후 접종까지 걸린 시간은 10분도 되지 않습니다.

이상 반응을 지켜보기 위해 15분 동안 병원에 더 머무르면

"맞고나서 이상 반응 때문에 15~30분 정도 앉아있다 가셔야 합니다."

'한 번에 완료'되는 얀센 백신 접종이 모두 끝났습니다.

【 인터뷰 】김호정PD/TBS 라디오제작본부
"걱정도 되긴 됐는데 그래도 맞음으로써 얻게 되는 효과가 크니까 너무 불편하기도 했고 그래서 좀 빨리 맞고 싶었던 것 같아요."

【 인터뷰 】이동욱(36)/고양시
"살짝 아프긴 한데 그 정도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빨리 맞게 돼서 오히려 좀 좋은 것 같아요. 빨리 맞아야 빨리 끝날 것 같습니다."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는 지난 1일 사전 예약을 마친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약 89만4천 명.

첫날인 오늘은 23만 4천 명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집니다.

잔여 백신은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우선 배정되고
당일 접종 가능한 어르신이 없는 경우에는 네이버나 카카오 앱을 통해 접종 신청을 받습니다.

▶ "얀센 백신의 '유효 기간' 논란, 사실은 이렇습니다."

【 인터뷰 】엄중식 교수/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유효 기간이라는 게 약효가 떨어질 때를 의미하는 게 아니고요, 약효가 떨어지기 시작할 수도 있는 시기를 얘기하거든요. 효능 효과는 유효 기간 중에는 충분히 유지가 되도록 결정되기 때문에 효과 측면에서 문제가 생길 거란 걱정은 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만들어져 '희귀 혈전증' 논란도 여전합니다.

▶ "'희귀 혈전증' 부작용 위험하지 않나요?"

【 인터뷰 】엄중식 교수/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백신으로 인한 혈전증이 발생하는 확률이 너무나도 희박하기 때문에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오늘 기점으로 하면 1천만 명 이상이 1회 접종을 마친 상태인데 이 중 상당수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임에도 불구하고 확인된 혈전증 사례가 한 명만 있었거든요. 이런 빈도로 발생하는 이상 반응은 사실 현장에서 거의 고민하지 않고 걱정하지 않고 접종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경우 특히 젊은층에서 경증 이상 반응 등의 발생 빈도수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전문가들은 접종 전후 적어도 1~2일간은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잘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11시 기준 1차 백신 접종자 수는 1천만 명을 넘어서며 집단 면역 조기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TBS 이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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