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도 검역대서 못 걸러…공항로비서 신고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06-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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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국제공항 원숭이두창 감염병 안내문 <사진=뉴시스>

    원숭이두창의 국내 첫 확진자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증상이 있었는데도 검역대에서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확진자 A씨는 독일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지난 21일 검역대를 통과한 후 공항 로비에서 전화로 질병관리청에 원숭이두창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입국 당시 37.0도의 미열과 인후통, 피부병변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검역에서는 걸러지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입국해 의사환자로 분류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 B씨 역시 입국 당시 `증상없음`으로 표시하고 검역장을 통과해 느슨한 검역 체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됩니다.

    격리된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는 인천의료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는 지침상 시도 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치료를 받는데, 초기 확진 환자의 경우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하기로 했다"며 "다만 첫 확진자는 입국 즉시 지정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졌고, 이동 최소화 등을 고려해 처음 배정된 병상에서 계속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확진자의 격리 전 접촉자는 49명으로, 고위험 접촉자는 없으며 중위험 접촉자 8명, 저위험 접촉자는 41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과도한 긴장이나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무증상 입국자에 의해 원숭이두창이 지역사회로 퍼졌을 가능성을 묻자 "비말 등이 주된 감염 경로인 코로나19와는 달리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가 아닌 국내 일반 인구에서의 전파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밝혔습니다.

    #원숭이두창 #공항검역대 #인천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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