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역당국 "백신 미접종자 코로나19 사망률, 4차 접종자의 5.4배"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12-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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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코로나19 추가 접종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재감염이 늘어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첫 감염과 재감염 모두에서 백신의 중증화·사망 예방 효과가 뚜렷하다며 적극적인 추가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7일)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2,600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 미접종자의 중증(사망 포함) 진행 비율은 1.38%, 2차와 3차 접종자의 경우는 각각 0.45%, 0.08%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이 2차 접종 완료 후 확진군보다 3.1배, 3차 접종 완료 확진자보다는 17.3배 높은 것입니다.

    방대본은 "3차 접종을 마치면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 진행 위험이 94.2% 감소하는 것"이라며 "특히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게 3차 접종 완료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4차 접종군에서도 사망 예방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미크론 BA.5 변이가 우세화한 지난 10월 초를 기준으로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은 확진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 인일(人日·각 개인의 추적관찰 기간을 합해 일수로 표시한 단위)당 0.65명인 데 비해 2차 접종군의 사망률은 0.36명, 3차와 4차 접종군은 각각 0.13명, 0.12명이었습니다.

    미접종군의 사망률이 2차 접종군의 1.8배, 3차 접종군의 5.0배, 4차 접종군의 5.4배인 것입니다.

    예방접종을 마치면 재감염과 중증 위험도 역시 줄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신규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3.29%로 높아졌으며, 재감염자의 사망 위험도는 1회 감염 때보다 1.72배 증가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2가 개량 백신을 추가 접종한 그룹에서 감염 예방효과가 28∼56%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방대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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