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개막

허지영 기자

heoji@tbs.seoul.kr

2023-05-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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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자 】
    잠수교 한복판에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평소에는 차가 다니는 도로이지만,

    오늘만큼은 발 가는 대로 걸을 수 있습니다.

    빈백에 누운 시민들은 시원하게 펼쳐진 강을 배경으로 연휴를 즐깁니다.

    아이들은 책에 푹 빠져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 인터뷰 】 전은환 / 서울 시민

    차도인데 직접 걸어볼 수 있고 분수도 이렇게 엄청 가까이서 실제로 볼 수 있으니까 (애기가)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플리마켓에서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 구경하고,

    푸드 트럭에 줄지어 서 허기를 달래는 등,

    강과 시민이 어우러진 잠수교에 활기가 넘칩니다.

    비가 왔던 아쉬운 어린이날을 뒤로 하고 이곳 잠수교로 온 어린이들은 그야말로 물을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이지서 / 경기 시민

    원래는 차를 많이 타고 다녔는데, 걸어다니면서 이런 걸 즐기니까 재미있고, 다음부터는 좀 더 걷고 그런 걸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낮은 높이 덕에 마치 강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잠수교.

    그 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쾌청해집니다.

    【 인터뷰 】 양은선 / 서울 시민

    잠수교가 낮아서 그런지 한강을 되게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기분도 상쾌하고 좋았어요.

    저녁에 이어진 TBS '원더버스킹' 무대에서는 가수 정인 등이 참석해 축제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강우원 /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담당자

    시민들께서 잠수교를 보행교로 뚜벅뚜벅 걸으시면서 한강을 좀 더 친밀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그렇게 기획되었습니다. 책 읽는 잠수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오셔서 즐기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상반기는 7월 9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열립니다.

    행사 당일에는 아침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잠수교 내 차량 통행이 제한됩니다.

    TBS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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