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림선·진접선·신분당선 연장…올해 수도권서 최대 4개 노선 개통한다

이강훈 기자

ygh83@tbs.seoul.kr

2022-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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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서울 지하철 4호선 연장과 경전철 신림선 등 신규 철도 노선이 곧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출퇴근 교통 여건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더 촘촘해지는 수도권 철도망을 시티톡, 이강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새로 지은 지하철 출입구에 아직 출입을 금하는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의 출발역인 진접역입니다.

    진접선은 기존 4호선 종점인 서울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별내동·오남읍·진접읍 지역 등을 연결하는 노선.

    진접선은 당초 2020년 상반기에서 지난해 5월, 다시 지난해 말로 몇 차례 개통이 미뤄졌는데요. 


    시험 운전을 마치는 대로 곧 실제 운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남양주시 철도교통과 관계자
    "현재 종합시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 안에 개통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개통식 날짜는 국토부가 정해줘야 하는데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진접선 건설이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담겨 나온 건 2011년.

    지역주민들은 10년이 넘는 기다림 끝에 노선 개통이 다가온 것에, 복잡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한상찬 / 남양주 왕숙진접오남시민연합 회장
    "기다린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수년간 미뤄지면서 대중교통에 대한 피로감이 크고 출퇴근 시 주민들이 굉장히 많이 힘들었죠. 곧 개통을 한다고 하니 기대가 크지만 그동안 참 마음 고생을 많이 했죠. 자꾸 늦어지는 바람에요."


    【 인터뷰 】 전훈 / 남양주시 진접읍 

    "여기에 처음 지하철 4호선이 생긴다고 했을 때부터 많이 기다렸었는데 올 3월에나 지어진다고 얘기 들어서 그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래는 작년 12월에 지어진다고 들었는데 점점 미뤄져서 그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 

    진접선 외에도 올해 수도권에선 최대 4곳에서 신규 전철 노선이 개통합니다.

    먼저 우이신설선에 이은 서울의 두 번째 경전철 '신림선'이 오는 5월 말 운행을 시작합니다.

    여의도와 관악구 서울대학교 캠퍼스 사이를 불과 16분에 오가는 노선으로 1호선 대방역, 2호선 신림역, 7호선 보라매역 등에서 환승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역사 내부공사와 시운전 절차 등이 남아 있는데, 지난 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들이 먼저 시승에 나섰습니다.

    【 현장음 】 오세훈 서울시장
    "참 오래 걸렸어요. 처음 건설이 결정된 게 2008년이었는데 지금이 몇 년이에요? 13년, 14년이 걸렸네요."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함께 탑승하셨던 시민들 소감은 좀더 소음이 줄어들었고 승차감도 부드럽다고 하셨는데, 시범운영기간을 통해 불편하신 점은 최소화할 수 있는 기간이 아직 5개월 정도 남아 있으니까요."

    강남구에선 신분당선 강남~신사 연장 구간이 5월에 개통식을 엽니다.

    지난 2016년 착공한 지 6년 만으로, 지하철 3호선 신사역과 7호선 논현역, 9호선 신논현역이 이 노선을 통해 하나로 꿰어집니다.

    경기도 부천지역에선 지하철 서해선의 일부인 소사~원종역 구간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서해선은 현재 1호선 소사역과 안산 원시역 구간이 운영 중으로, 소사역에서 김포공항역, 고양시 대곡역·일산역에 이르는 구간이 2023년 1월 개통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부천 관내인 소사~원종 구간이 오는 5월 먼저 개통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토부는 현 시점에서 정확한 개통 시기를 말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국토교통부 관계자
    "우리가 노력은 해보겠다는 거지, 5월에 개통된다고 할 수는 없어요. 올 상반기가 될지, 하반기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지금은 차량종합시행운전이 진행 중입니다. 그게 약 7개월 걸려요, 원래."

    경기도북부에 계획된 1호선 동두천~연천 구간 연장 개통은 당초 계획한 올 12월에서 2~3개월 더 밀릴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올해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을 했었는데요. 개통 일정을 아직 확정짓지는 않은 상황이고요. 올 8월 종합시험운행을 거쳐서 개통 일자가 결정이 될 것 같아요. 지금 2~3개월 정도 부족한 상황인데 시운전 결과에 따라 개통 일자가 확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강동구와 구리시, 남양주시 별내를 잇는 8호선 연장선 '별내선'은 올해 말까지 큰 공사를 마무리하고 운행 준비를 거쳐 내년 9월 개통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시티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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