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조희연 "초중교 코딩교육 필요하지만, 필수화에 부작용 우려"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08-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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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연 서울교육감<사진=서울시교육청>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어제(22일) 정부가 발표한 초·중학교 코딩교육 필수화 방안에 대해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교육감은 오늘(23일) 기자간담회에서 교육부 등 정부 부처의 디지털인재 양성 종합방안과 관련해 "미래 교육의 한 요소로 (코딩 등 정보교육이) 강화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컴퓨터 사고력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치열한 입시경쟁 상황에서 코딩교육 필수화가 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사교육 등 예상되는 문제를 직시하면서 교원 확충 등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도체 인력 양성에서도 수도권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수도권과 지방이 공존하는 정책 설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교육감은 또 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이 기금 적립 등의 이유로 인해 서울시의회에서 처리가 지연되는 데 대해 "기금 적립은 합리적인 행정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기금을 적립하지 않고 예산을 써버리면 `방만하다`는 반대 의견이 있을 것"이라며 "교육부 요구사항에 따라 교육재정안정화 기금을 적립하는 것인데 단지 그 금액이 많은 것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3조 7,337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시의회 교육위원회에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추경예산의 약 70% 수준을 각종 기금의 여유 재원으로 적립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로 심사가 보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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