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약품 유출사고 잇따른 서울 수돗물 정수센터에 `기관경고`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09-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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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수돗물 정수센터에서 화학약품 유출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는데도 관련 조치는 미흡했던 것으로 서울시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올해 3∼4월 `상수도사업본부 기관운영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26건의 지적사항을 확인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감사위는 2020∼2021년 아리수정수센터의 약품탱크 유출 사고와 관련한 업무 처리가 부적정했다고 보고, `기관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해당 정수센터에서는 2020년 6월 응집제와 가성소다 등 화학약품을 저장하는 탱크 두 곳에서 약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한 곳은 시공업체가 하자보수 공사를 했으나 공사 후 누수 검사 과정에서 탱크에 남아있던 약품과 물 등 1.3t이 인근 하천까지 유출됐습니다.

    다른 탱크에서는 교체 공사를 위해 저장 약품을 옮기던 중 공사업체의 부주의로 약품 약 6t이 흘러나왔습니다.

    두 건의 유출 사고 당시 현장에 감독자가 없었고, 해당 업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 후속 조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다른 약품탱크에서 점검구가 떨어져 나가 무려 106t의 약품이 유출됐습니다.

    일부는 인근 하천 방류구까지 흘러들어 소형 어류 등이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 설계도면에 점검구가 포함돼 있지 않았고, 실제 설치된 점검구도 도면과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감사위는 이 밖에 관 세척 공사 계약 부적정, 체납 처분 활동 미흡 등 지적사항을 적발해 4명의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서울시청<사진=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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