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서울시 "마스크 착용 생활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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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서울시 "마스크 착용 생활화 당부"

지혜롬 기자 hyerom@tbs.seoul.kr 2023-01-27 22:01: 55

다음 주 월요일(30일)부터 대중교통, 감염 취약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정부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맞춰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과 관련된 행정명령을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감염취약시설 3종(요양병원·장기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의료기관·약국, 대중교통수단에서는 기존대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들 시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이 유지될 수 있도록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안내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다른 시설과 달리 지하철의 경우 '역사 내에서는 착용 권고'로 전환되지만 '열차 내에서는 착용 의무'가 유지됨에 따라 시민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홍보와 계도에 나설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착용 의무가 없더라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 환기가 어려운 밀폐‧밀집‧밀접 환경에 처한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이나 합창, 대화 등 비말이 많이 생기는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다음 주부터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조정되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의무 착용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꼭 해달라"면서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동절기 추가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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