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월 6만5천원 무제한 대중교통…서울-인천, 기후동행카드 함께한다

지혜롬 기자

hyerom@tbs.seoul.kr

2023-11-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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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인천 교통 업무 협약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인천시가 참여합니다.

    오 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1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인천 교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와 도시철도 현안 등 교통정책에 대한 협력체계 강화를 발표했습니다.

    오 시장은 협약에서 "인천시와의 협약이 기후대응과 민생해결을 위한 교통시스템 정책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서울-인천-경기가 힘을 합쳐 수도권 교통발전의 새로운 혁신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 시장은 "좋은 정책이나 시책은 공유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기후동행카드는 우선 광역버스부터 참여하고 버스와 지하철 문제는 연구와 실무협의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 1월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으로 월 6만5천원으로 교통카드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광역버스 등 가능한 운송기관부터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하고, 구체적 시행 시기와 방법 등은 실무 검토를 통해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도시철도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 직결 운행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그동안 9호선과 공항철도 연장 논의는 직결 열차 운행과 운영비·사업비 등 비용 분담에 대한 이견으로 난항을 겪었습니다.

    직결 열차가 운행되면 9호선 급행열차 혼잡도가 감소하고 서울 강남권에서 인천공항 구간을 환승 없이 이동하는 등 시민의 철도 이용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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