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 자립지원청년, 자립 전·후까지 '맞춤형' 지원받는다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4-07-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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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서울의 자립준비청년들은 아동기부터 자립지원이 끝난 이후까지 개인의 상황에 맞게 맞춤형으로 지원을 받게 됩니다.

    서울시는 오늘(24일) 기자설명회를 열어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종합지원을 위해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부터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로,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은 1,509명입니다.

    서울시는 우선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이 꿈과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흥미·적성 전문검사를 신설하고, 예체능 분야에 재능을 보이는 아동에게는 월 30만 원의 레슨비를 지원합니다.

    13세 이상 아동들이 독립된 자기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오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시설에 1인 1실 거주공간을 마련하고, ADHD 같은 정서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내년부터 '서울아동힐링센터'를 운영합니다.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도 확대합니다.

    월 최대 20만 원의 주거비 지원을 시작하고, 취업에 성공한 자립준비청년에게 50만 원의 '새출발 응원금'을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5년의 자립준비 기간이 끝났더라도 홀로서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를 위해 민간후원금 등으로 'SOS자금'을 조성해 자립청년들을 도울 방침입니다.

    이번 계획은 3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올해부터 2028년까지 모두 1,065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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