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서울 병·의원, 약국 1,800곳 문 연다…비상진료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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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서울 병·의원, 약국 1,800곳 문 연다…비상진료체제 가동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09-02 15:30: 2

추석 연휴 서울 시내 1,800여 개의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열고, 보건소와 시립병원은 응급진료반을 구성합니다.

서울시는 명절 기간 의료공백으로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이번 추석 연휴를 '비상진료기간'으로 지정하고, 이 같은 내용의 비상진료체제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오는 14일~18일 5일간, 문 여는 병의원은 500개, 약국은 1,300여 개로 하루 평균 1,800여 곳을 지정·운영합니다.

이는 올해 설 명절 당시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수 대비 1.5배에 해당합니다.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은 경증환자를 위한 '응급진료반'을 운영하고, 보건소는 내과와 가정의학과 진료를, 시립병원은 각기 다른 진료과목으로 외래 진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서울시는 응급의료대응 여력을 보강하기 위해 7개 권역응급외료센터와 24개 지역응급의료센터, 배후진료 운영비로 총 71억 원을 긴급 지원합니다.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은 '서울시 2024 추석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www.seoul.go.kr/story/newyearsday), 25개 자치구 누리집,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전화해도 되고,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오늘(2일)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증 환자 분산, 동네 병·의원 정상 운영 등 여러가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현장에서도 명절 연휴 공백이 없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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