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전 거리 응원이 펼쳐진 광화문광장에 예상인원의 세 배에 달하는 시민이 몰렸지만 우려했던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와 경찰 등은 어제(24일) 월드컵 거리 응원을 위해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은 2만6,000여 명에 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거리 응원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현장에 설치하고 시와 자치구·산하기관 등의 인력 276명을 투입했습니다.
현장에는 경찰관 150명과 기동대 8개 중대, 경찰특공대 18명과 붉은악마 측 지원인력 341명도 배치됐습니다.
경찰과 서울시, 붉은악마가 거리 응원 안전관리에 배치한 인원만 1,400여 명에 달합니다.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구조·구급 인력도 배치됐습니다.
[광화문광장 거리 응원 <사진=TBS>]
서울시는 소방차 13대와 소방 인력 62명을 투입했고 의료지원반을 구성·운영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광장은 5개 구역으로 나눠 인원이 분산되도록 했고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구역별 입구와 출구를 따로 구분했습니다.
또 행사가 끝날 때까지 광화문광장과 가까운 세종문화회관 버스 정류소를 임시 폐쇄했습니다.
붉은악마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오는 28일과 다음 달 2일에도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벌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