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 의장 "윤 대통령 입장에선 큰 결단…기시다 총리의 분명한 사과 있어야"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03-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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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표 국회의장<사진=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가 선제적으로 양보했으면 일본도 양보를 해야 되고, 거기에 첫째는 과거사에 대한 분명한 사과 의사 표시가 다른 사람의 의견이 아니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의견으로 나와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22일)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큰 결단, 양보를 했는데 앞으로 이 양보가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지려면 피해자나 유족들과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한 것 같고, 일본의 협력을 받아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주 한일 정상회담에서 나온 기시다 총리의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는 발언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김 의장은 "(일본 총리가) 분명한 태도를, 입장을 밝혀줘야 우리 국민들을 설득할 수가 있고, 미래를 향한 한일 간 협력의 구체적인 청사진도 더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야만 우리 국민도 만족스럽지는 않아도 미래를 보고 한일이 가장 근접한 나라고 북핵의 위협에 대처하려면 한미일 동맹이 불가피하게 필요하고 경제적으로도 필요가 있고 하니 국민들의 이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사죄의 반성을 다시 발언하는 게 가능할까'란 질문에는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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